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자회사 실적 부진…이름값은 오름세
이태웅 기자
2025.06.16 11:00:21
지난해 전체 계열사 매출 3.1% 감소…같은 기간 상표권 수취액은 23.3% 증가
이 기사는 2025년 6월 16일 09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름값이 1년 새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포스코그룹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등 주요 계열사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상표권 수수료율은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전환 직후부터 포스코로부터 상표권 수수료를 수취해 일부 왜곡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수취한 상표권 수수료는 1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068억원 대비 23.3% 증가한 금액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핵심 포스코가 지급한 수수료가 같은 기간 210억원(835억원→1044억원) 증가했고 ▲포스코이앤씨 17억원(79억원→96억원) ▲포스코퓨처엠 16억원(29억원→45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2억원(61억원→63억원) 순으로 늘어났다.


상표권 수수료는 경영관리 수수료(용역), 배당 등과 함께 지주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인식하는 주요 수입원이다. 통상 계열사가 상표권을 사용한 기간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 등을 제외한 후 0.2~0.3%의 수수료율을 반영해 계상한다. 포스코그룹의 경우 대부분 계열사에 0.1%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문제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 지난해 역성장 했음에도 지급한 브랜드 수수료는 늘어났다는 점이다. 포스코그룹 전체 매출만 봐도 포스코홀딩스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는 지난해 89조33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포스코의 매출이 같은 기간 3.6%(38조9716억원→37조5565억원) 줄어든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 4%(28조5369억원→27조3887억원) ▲포스코이앤씨 3.9%(9조5346억원→9조1619억원) ▲포스코퓨처엠이 19%(4조4572억원→3조6090억원) 감소한 영향이 컸다.


물론 2023년의 경우 포스코그룹이 3월부터 12월까지 상표권 수수료를 인식했고, 지난해에는 1월에서 12월까지로 석달이 길어지기는 했다. 다만 포스코그룹의 2023년 상품권 수수료를 단순 연환산해도 10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4%나 적었다. 이를 고려하면 포스코홀딩스가 계열사 경영사정은 아랑곳없이 곳간 채우기에만 급급했던 셈이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2023년 지주사 전환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에 대해 상표권 수수료를 10개월치만 인식한 영향이 크다"며 "12개월, 연환산할 경우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사 전환으로 인해 2023년도 계열사들의 모든 수치도 왜곡돼 있다"며 "재무제표 상 수치가 뒤틀려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부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우리은행_2505,2506(기사하단)

ON AIR 경제 시그널 10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