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전자 의존도 더 높아졌다
김수연 기자
2025.06.10 16:30:21
LG CNS는 '논캡티브' 매출 올리는데…사측 "민감한 ERP·기관계시스템 외부에 맡기기 어려운 실정"
이 기사는 2025년 6월 10일 15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수연 기자] 삼성SDS가 내부거래 비율이 높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음에도 지난해 역시 삼성전자와의 거래 규모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기간계시스템 등 민감한 내부 정보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외부 용역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쟁사인 LG CNS의 경우 논캡티브(Non-Captive·비계열사 거래) 매출을 늘려 내부거래를 낮춘 만큼 삼성SDS 역시 변화가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총매출 5조4474억원 가운데 66.2%에 해당하는 3조6056억원을 계열사 일감을 통해 올렸다. 2023년 대비 내부거래액은 6% 증가했고, 이에 따른 내부거래 비중은 0.4%포인트 상승했다. 더불어 국내 매출액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79.5%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삼성SDS의 내부거래액이 매년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2020년만 해도 3조원 초반(3조1754억원)이었으나, 연평균 3.3%씩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3조원 중반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삼성SDS가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보니 그룹 계열사의 IT서비스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결과다. 실제 전체 내부거래액 중 삼성전자와의 거래액이 평균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삼성SDS 관계자도 "ERP 및 기간계시스템 등 민감한 내부 시스템 관리를 외부에 맡기기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것"이라며 "매년 계열사들의 매출이 확대되는 와중에 내부거래 비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SDS의 이 같은 행보는 경쟁사인 LG CNS가 외부 고객을 늘리면서 내부거래를 줄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 LG CNS의 최근 5년간 내부거래 비중은 ▲2020년 52.9% ▲2021년 56.1% ▲2022년 55.8% ▲2023년 47.9% ▲2024년 53.9%로 삼성SDS 대비 10%포인트 가량 낮다. 이에 삼성SDS도 논캡티브 매출 확대를 통해 내부거래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당사는 대외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소·중견기업이나 글로벌기업 등 외부 고객을 모색하는 데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IT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을 뿐더러 중소·중견기업의 대기업 IT서비스 바잉 능력이 부족한 실정이라 어려움은 있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우리은행_2505(기사하단)

ON AIR 머니 마스터 3부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