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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분양 '빨간불'
김현진 기자
2025.04.30 07:00:21
②책임준공 미이행…"분양률 저조, 투입 자금 회수 어려워"
이 기사는 2025년 4월 29일 15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최근 입주한 선릉 삼정빌딩 전경. /출처=우리자산신탁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우리자산신탁이 책임준공 미이행 여파로 아산 지식산업센터 현장에 신탁계정대를 투입한 가운데 자금 회수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당초 분양 성적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준공 기한 미준수로 인해 수분양자의 계약 해지가 가능해진 탓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상환 여부도 불투명한 만큼 후순위로 분류되는 우리자산신탁은 자금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자산신탁이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을 제공한 사업장 가운데 시공사 책임준공 의무가 미이행 된 사업장은 총 4곳이다. 해당 사업장의 신탁계정대 한도는 1105억원으로 투입된 신탁계정대는 805억원에 달한다.


관련 이슈가 불거진 사업장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아산 지식산업센터 현장이다. 해당 사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696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5만㎡,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플렉스온'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플렉스온은 지식산업센터 198실, 섹션오피스 148실, 라이브오피스 296실 등으로 구성됐다.


플렉스온 개발사업은 2022년 3월 본격화했다. 당시 더블유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2024년 3월29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다만, 공사는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시공사인 더블유건설이 지난해 7월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시공사가 책임준공 약정 이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책임이 신탁사인 우리자산신탁에 넘어갔다. 일반적으로 신탁사의 책임준공 약정 기한은 시공사와 6개월가량 차이가 난다. 실제 우리자산신탁의 책임준공 기한은 2024년 9월29일까지였다.


이에 우리자산신탁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390억원 규모의 신탁계정대를 투입했다. 우리자산신탁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플렉스온 개발사업은 태조건설을 대체 시공사로 선정, 지난해 7월부터 나머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우리자산신탁이 자체자금을 투입해 사업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회수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지식산업센터 수요 및 공급물량을 고려하면 온전한 분양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상황으로 후순위에 속하는 우리자산신탁에까지 배분 재원이 돌아가기 어려운 탓이다.


플렉스온 개발사업 시행사는 피에스케이다. 피에스케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플렉스온 누적 분양수익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의 예상 분양 수익이 1488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분양률이 40%를 밑도는 셈이다.


문제는 플렉스온 수분양자들이 계약 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준공예정일보다 3개월 이상 지체되는 경우 분양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이에 플렉스온의 경우 사실상 재분양 사업장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플렉스온의 경우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인해 준공 기한이 많이 지연된 상태로 수분양자의 계약 해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입주예정일이 늦춰짐에 따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수분양자가 속출할 수 있어 사실상 재분양 수준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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