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中 '관세전쟁'…"10% 추가관세" vs "석탄·LNG 15%"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중국이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석탄 및 액화천연가스(LGN)에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물린 데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비트코인 10만달러 회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회복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28% 상승한 10만1792달러(약 1억4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 등에 대한 최고 25% 관세 부과 시행 의지를 드러내면서 9만1000달러 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재용 2심 무죄에 오픈AI 협력까지…삼성전자 3%대 강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삼성전자 주가가 4일 전 거래일 대비 3.33%대 급등한 5만27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1900억원 순매수한 데 힘입어 장중 한때 5.10%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이 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재용·올트먼·손정의 3자회동…韓美日 'AI동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손 회장은 3자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게이트 관련 업데이트와 삼성전자와 잠재적 협업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1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오픈AI가 계획 중인 ‘AI 단말기’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드웨어까지 넘보는 오픈AI…로봇·양자 컴퓨팅까지?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가 전방위적인 하드웨어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오픈AI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상표 등록 신청서에 따르면, 헤드폰, 스마트워치, VR/AR 기기를 비롯해 소통 및 학습 기능을 갖춘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 등 제품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맞춤형 AI 칩과 "AI 모델 성능 최적화를 위한 양자 컴퓨팅 자원 활용” 관련 서비스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 국내 주간 사용자 120만명 돌파…챗GPT 이어 2위"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딥시크’의 주간 사용자 수가 1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차 국내 생성형 AI 앱 주간 사용자 수 1위는 439만명을 기록한 챗GPT였다. 이어 지난달 말 출시된 딥시크가 121만 명으로 2위를 차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우리금융 부당대출 2334억…동양생명 인수 어쩌나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총 387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규모는 기존보다 두 배 증가한 730억원으로 드러났다. 전·현직 임원의 단기성과를 위한 대출까지 포함하면 우리은행에서만 총 2334억원이 적발됐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도 각각 892억원, 649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확인됐다. 이중 상당수 대출이 현 경영진 취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과급이 연봉 60%…삼성화재보다 높은 회사는?
지난해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보험사들이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4일 연봉의 60%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손해보험·생명보험사를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앞서 삼성생명(34~38%)과 삼성화재(46~50%)도 높은 성과급 지급을 발표했다.
◇신규채용 문 닫은 공공기관…尹정부 들어 매년 20% 줄였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매년 평균 2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2년 전체 고용의 85.8%를 차지했던 청년 비중이 지난해 3분기 80.2%로 줄어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 정부 출범 초기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공기관의 기능 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이 추진된 영향으로 신규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년 전에 샀다면 3배"…강남·서초 아파트 평당 1억 눈앞
지난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의 1평당 가격이 각각 9285만원, 9145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대비 서초구는 209%, 강남구는 169% 상승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평균 상승률은 170%를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산구(187%), 성동구(199%), 마포구(176%)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뇌에 숟가락 한 개씩"…미세플라스틱 탓 치매 걱정까지
미국 뉴멕시코대 연구진에 따르면 2024년 시신의 신장과 간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2016년보다 7~30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 조직에서도 2016년보다 50% 많은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매슈 캠펜 교수는 CNN에 "평균 45~50세 정도인 보통 사람들의 뇌 조직에서 우리가 관측한 농도는 1g당 4800μg(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며 무게로 따질 때 0.48%"이라면서 현재 우리의 머리에 플라스틱 숟가락이 한 개씩 온전히 들어있는 것과 같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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