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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사주 30%…전략 변하나
김현진 기자
2026.02.03 07:00:22
②경영권 방어 위해 자사주 확보…개정안 논의에도 '요지부동'
이 기사는 2026년 2월 2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정부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샘표는 요지부동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국내 기업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과 상반된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샘표가 사모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겪은 후 자사주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 회사 박진선 회장이 부정적 견해를 견지하고 있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앞장서 자사주 소각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샘표가 자사주를 매입한 시점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의 부친인 고(故) 박승복 회장과 고(故) 박승재 전 사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인 가운데 박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에 박 회장은 의결권 67%를 확보해 자신이 추천한 11인의 이사 선임안건을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며 경영권을 지킬 수 있었다.


2006년 샘표는 또다시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NH투자증권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의 사모펀드 '마르스 1호'가 샘표식품을 상대로 적대적 M&A를 추진하면서다. 샘표 오너 일가는 경영권 분쟁 종식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택했고 2012년 샘표가 주체가 돼 공개매수를 진행 마르스 1호가 보유한 지분 120만주를 사들였다.


샘표는 두 차례의 경영권 분쟁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지주사 전환에 활용했다. 2016년 샘표식품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포했다. 샘표식품을 지주회사 샘표와 사업회사 샘표식품으로 인적분할한 후 샘표를 중심으로 지주사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샘표식품 자사주는 모두 지주사인 샘표로 승계됐다. 그 결과 샘표는 별다른 자금 투입 없이 샘표식품 지분 30.4%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샘표의 자사주 매입은 멈추지 않았다. 2022년과 2023년 자사주 20만2145주를 매입한 결과 회사의 자사주 비중도 22.89%에서 29.92%로 7.03%포인트 상승했다. 그 결과 샘표는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박진선 회장 등이 현재 안정적 지배력을 확보했음에도 자사주 소각은 검토치 않고 있다 보니 저의에 의심을 사고 있다.


이에 시장에선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샘표의 대응 방안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 주도로 강력한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샘표 역시 자사주 소각 등 처분 방안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점쳐서다. 하지만 샘표의 현재까지 입장은 기존과 달라진 게 없는 상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샘표는 오랜 기간 주당 배당금을 200원으로 동결할 정도로 주주환원 정책에 소극적인 기업"이라며 "박진선 샘표 대표 자체도 자사주 소각에 회의적인 입장이고 과거 여러 차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전례를 고려하면 자사주 소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샘표 관계자는 "현재 개정이 진행 중인 만큼 그 방향성과 내용을 주의 깊게 살피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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