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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S 성패 쥔 로보틱스, 실적 반등엔 물음표
이태웅 기자
2026.01.07 07:00:22
③3년 후 만기시점 주가 하락 전망…단기적 외형 성장 가능성 제한
이 기사는 2026년 1월 6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체결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에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시장에선 손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PRS 계약이 만료되는 2028년 말 두산로보틱스 주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가 내실을 확보하는데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장기적인 사업 비전 아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두산이 지난해 12월 23일 한국투자증권 등 7개 금융기관과 체결한 PRS 계약이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두산로보틱스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 통상 기초자산의 주가가 계약 만기 시점에 기준주가보다 높을 경우 기업이 차익을 받고 반대의 경우 기업이 투자자에게 손실분을 보존하는 구조로 설계되기 때문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계약 만기 시점인 2028년 12월 23일 8만1000원(기준주가)을 웃돌아야 투자사들로부터 수익을 정산받을 수 있는 있다. 나아가 두산이 부담해야 하는 PRS 수수료까지 메꾸기 위해선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최소 9만3150원을 넘어서야 한다. 이는 5% 수준으로 알려진 수수료율에 따라 두산이 이자로 내야 하는 1422억원의 수수료를 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여러모로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주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두산이 베팅한 것과 같이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우상향할 수 있을까. 시장에선 쉽잖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초체력 측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변수까지 고려하면 3년 후 회사 주가를 장담할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3년(2022~2024년) 동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연결기준 ▲2022년 450억원 ▲2023년 530억원 ▲2024년 46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 132억원→192억원→412억원 순으로 연평균 76.5% 증가했다. 외형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내실 확보에도 실패한 셈이다.


지난해 성과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증권가에선 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 로봇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원엑시원의 연결편입 효과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로봇 시장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캐즘 현상을 맞이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가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늘리면서 외형과 내실 모두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만 보더라도 두산로보틱스는 200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43.5%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76.7% 악화됐다. 이는 증권가에서 관측한 지난해 연간 실적 추정치(매출 437억원·영업손실 230억원)도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문제는 두산로보틱스의 실적 반등 시점이 묘연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 따른 로봇 시장 캐즘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서다. 나아가 시장 환경에 기대지 않고 자체적으로 외형 성장을 꾀할 수 있는 시점도 더딘 상황이다. 이는 두산로보틱스가 참여한 정부 주도의 로봇 산업 지원 프로그램과도 무관치 않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해당 얼라이언스는 오는 2029년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시점으로 설정해 둔 상태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외형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기초로 한 PRS 만기 시점을 연기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두산로보틱스의 사업 방향성을 기존 협동로봇(로봇팔)에서 AI를 접목한 기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까지 발전시키는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며 "이렇다 보니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투자를 늘린 점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투자를 이어갈 계획으로 이런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PRS 연장과 관련해서는 당장 언급하기엔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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