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머니무브
매주 월~금 낮 12시
작전타임 60분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TV 플러스 오픈
자사주 전량 소각해도 지배력 공고
김지헌 기자
2026.02.05 07:00:21
2000년대부터 자사주 매입…상법개정 변수에도 방어력 확인
이 기사는 2026년 2월 4일 15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두산은 친족경영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40%가 넘는 지분을 오너 3세와 4세에게 두루두루 분산돼 있는 까닭이다. 이에 자사주 전략 소각 등이 명문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법 개정을 앞두고 있음에도 다소 느긋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타 그룹과 달리 두산의 경우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도 지배력에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아서다.


두산의 최대주주는 박정원 회장으로 8.07%를 보유 중이다. 이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가 5.7% 소유 중이고 ▲박진원 두산밥캣 부회장 3.72% ▲박용성 전 회장 3.55% ▲박용연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3.51% 등 오너일가가 41.19%를 쥐고 있다. 나머지 58.81% 가운데 16.25%는 자사주고, 국민연금공단(7.72%)과 소액주주가 42.56%를 나눠 갖고 있다.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롯데(27.51%)와 SK(24.8%)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해 온 결과다. 실제 2002년 두산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3%에 불과했다. 하지만 신탁계약을 통해 매집에 나선 결과 2012년 19.8%로 불어났고, 2016년에는 22.5%까지 확대됐다. 당시 두산은 자사주 매집 배경에 대해 주가 안정을 꼽았다. 한때 1주당 3만원이 넘는 주가가 2003년 들어 1만원을 밑도는 등 변동성이 컸던 까닭이다. 

이런 가운데 두산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규모를 향후 3년 간 6% 이상 단계적으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작년 11월, 33만주(1.9%)를 소각했고 올해와 내년에도 5% 가량을 추가로 소각할 예정이다. 다만 두산의 계획처럼 10% 이상의 자사주를 그대로 보유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신규 취득한 자사주는 1년 내, 기존 보유분은 상법 개정법이 시행되는 날부터 18개월 안에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만약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두산 역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야 한다. 다만 여타 그룹과 달리 지배력에는 흔들림이 없을 전망이다.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경우 박정원 회장의 지분율은 약 9.6%로 상승하고 특수관계인 전체 지분율은 약 49%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의 지분율만 보면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지만 전체 지분율은 통상적인 경영권 방어선으로 언급되는 수준을 웃도는 셈이다.


여기에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추가 지분 확대 여지도 남아있다. 두산은 2022년부터 박정원 회장(11만754주)을 비롯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3만8431주) 등에게 RSU를 지급해 왔다.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부여 물량 중 2만4592주를 취득했고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대표는 6675주를 받아 재직기간에 따른 부여 물량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두산에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에 대해 문의했으나 "앞서 밝혔던 6% 이상 자사주 소각 계획 외에는 어떠한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ON AIR 정유신의 딥코노미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Issue Today more
딜사이트플러스 B2C 구독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