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17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규연 기자] 서울 관악구에서 은평구까지 18km 구간을 연결하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두산건설 컨소시엄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나, 대체 시행사 확보 난항으로 착공이 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하는 서부선 경전철 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파트너사 공백으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2021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롯데건설, 계룡건설산업, 한신공영, 금광기업, 호반산업 등이 참여했으나,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이탈했다. 이후 새로운 시행사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약화됐다.
사업비 역시 변수다. 초기 1조4000억원대에서 지난해 말 1조5783억원으로 증액됐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급등으로 여전히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철근 가격이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뛰었고, 인건비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공공사업은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도 부담 요인이다. 대형 토목사업은 안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편인데, 최근 정부가 연간 3명 이상 사망사고 발생 시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건설사들이 참여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2월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구간 교량 붕괴 사고로 4명이 사망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두산건설의 토목 부문 매출 인식도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산건설은 주택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토목 부문도 상반기 연결기준 전체 매출의 16.9%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대체 시행사를 찾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착공 시기는 새로운 파트너사 참여가 확정된 이후에야 구체적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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