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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목리 물류센터 개발 지지부진…엑시트 '안갯속'
김현진 기자
2025.07.02 11:34:24
PF 모집 난항에 사업 지연…"준공 후 임차인 확보 미지수"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서한이 자체사업으로 진행 중인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사업부지 인수 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기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 서한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전망으로 향후 엑시트(자금회수)에 관심이 쏠린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 시행사인 메테우스안성당목복합물류센터PFV가 사업 진행을 위해 일으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를 2026년 3월로 연장했다. 기존 지역 농협을 통해 받은 대출의 만기가 지난 3월24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기를 1년 연장한 것이다.


PF 대출 만기 연장에는 성공했지만,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시행사인 메테우스안성당목복합물류센터PFV는 2022년 1월3일 설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 동안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셈이다.


해당 사업 추진이 더딘 데에는 공사 진행을 위한 PF 대출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탓으로 분석된다. 메테우스안성당목복합물류PFV의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규모는 140억원이다. 이 중 35억원은 서한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해당 PFV의 존립기간은 설립등기일로부터 7년이다. 해당 PFV 설립일을 고려하면 2029년 1월3일까지 사업을 완료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금 모집 기간이 길어질 경우 서한이 자체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 개발사업의 최초 허가는 2021년 받은 상태로 이미 착공계도 접수한 상태"라며 "임차인이나 선매입사를 구하지 못해 PF 모집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 기간이 길어질 경우 서한이 자체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현재 물류센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임차인 확보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 향후 엑시트도 장담할 수 없다.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온창고의 공실률이 고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상황은 좋지 않다"며 "안성 당목리 복합물류센터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준공을 하더라도 공실 상태로 방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경우 개발사업에 투자한 대주단의 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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