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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개선 성공…문제는 주택 쏠림 포트폴리오
김현진 기자
2025.05.26 07:00:21
외형 축소에도 자체사업 호조 덕에 내실 다지기 성공, 해외 등 사업다변화 풀어야 할 숙제
이 기사는 2025년 5월 21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사옥 전경. /제공=HDC현대산업개발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 1분기 외형 축소에도 자체 사업 호조세로 수익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2분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선 물음표가 붙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주택 사업 쏠림이 심각하단 이유에서다. 이에 시장에선 올 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최대 과제는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 9057억원의 매출과 5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 개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체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건설경기 침체로 이 회사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던 공사수익은 625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5.8% 감소했다. 하지만 인건비와 원자재 등의 부담 증가로 공사수익 원가율은 96.9%로 같은 기간 3.9%포인트나 상승했다. 반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인 '서울원'과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등 자체사업의 분양매출은 2272억원으로 250.8%나 급증했음에도 67.9%의 원가율을 기록해 2.8%포인트 하락했다. 즉 자체사업에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덕에 외형 축소에도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셈이다.


다만 2분기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와 같은 수익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고 있다. 주택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탓이다. 올 1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부문 매출은 5040억원이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55.6%로 전년 동기(53.3%)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해외사업 매출이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HDC현대산업개발 올 1분기 해외매출은 토목부문 82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3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4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당초 HDC현대산업개발이 다른 대형 건설사와 비교했을 때 해외매출이 큰 건설사는 아니다. 다만 국내 건설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다른 대형 건설사의 경우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사업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건설업계가 신사업 및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DCF(개발도상국 산업화를 돕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정책기금)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 기금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의 경우 하이 리크스 하이 리턴 사업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EDCF 사업 중심으로 수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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