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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5월 16일 16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화이트코리아가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관련 분양수익을 대거 인식, 완판한 것처럼 공시했지만, 미분양 물량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이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346억원으로 전년(8608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2020년 매출 231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1년 4620억원으로 증가, 2022년에는 9203억원까지 치솟았다. 2023년 매출이 8609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1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화이트코리아의 매출이 급증한 데에는 일부 사업장에서 대규모 분양수익을 인식한 탓이다. 실제 지난해 화이트코리아 사업장 가운데 인천 송도 사업장에서 인식한 분양수익은 8176억원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별내 상업시설 관련 분양수익이다. 별내 상업시설은 화이트코리아가 2022년 본격 분양을 진행한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사업장이다. 화이트코리아는 지난해 분양수익으로 2067억원을 인식하며 누적분양수익은 7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장의 총분양수익은 750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당 사업장은 완판된 셈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장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상당수 남아 있다. 2022년 최초 분양 당시부터 완판에 실패해 수차례 선착순 분양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지 못한 상태로 해당 사업장 관련 분양 홍보관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실제 취재 결과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상업시설 관련 분양률은 5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분양 홍보관 관계자도 "해당 사업장은 청약을 통해 계약한 사업장으로 계약률이 100%는 아니다"며 "총 3개 블록에 나눠서 공급되는 사업장인데 모든 블록에 미계약분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분양사업장의 경우 입주 시 잔금을 치르기 때문에 준공이 되지 않았다면 온전한 분양수익을 거둘 수 없다. 회계적으로 준공 전이더라도 계약금이 들어왔다면 분양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완판되지 않은 사업장의 분양수익을 모두 인식한 것은 의아하다는 의견이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사업장이 준공이 되지 않았더라도 계약금이 들어왔다면 회계적으로 수익으로 인식할 수 있다"며 "분양수익으로 인식하려면 무조건 분양계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이트코리아에 별내자이 더 스타 이그제큐티브 분양수익을 인식한 것과 관련해 문의했지만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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