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14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빅배스(Big Bath) 이후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손익 구조는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오히려 악화하는 모습을 보여 체질 개선의 진정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7882억원 대비 4741억원(12.5%) 감소했다.
매출 규모는 축소했지만,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빅배스 단행 여파로 1조2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1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1100억원,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도 ▲1분기 763억원 ▲2분기 991억원 ▲358억원 등 3분기 누적 2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757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익성 개선에는 주요 사업부문 원가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원가율은 93.6%로 전년 동기 95.8%보다 2.2%포인트(p) 낮아졌다.
주요 사업 부문별 원가율을 보면 지난해 3분기 98.1%까지 치솟았떤 플랜트·인프라 부문 원가율이 95.9%까지 낮아졌다. 아울러 건축·주택부문 원가율은 같은 기간 95.0%에서 91.9%로 3.2%p 하락했다.
회사가 꾸준히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현금흐름 개선세는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3분기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조3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3799억원 대비 1조원 이상 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금흐름이 악화일로를 걷는 데에는 매출채권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매출채권은 5697억원 증가했으며 미청구공사채권도 5443억원 늘었다.
특히 초과청구공사채무를 통해 현금이 많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올 3분기 현대엔지니어링 초과청구공사채무는 4759억원 감소했다. 초과청구공사채무는 건설사가 공사진행률에 따라 인식한 매출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해 발행하는 부채다. 실질적인 공정률 대비 앞당겨 청구한 금액이기 때문에 해당 항목이 감소할 경우 영업활동현금흐름에는 현금 유출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매출채권이 증가했고 본드콜 등과 같은 일반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던 비정상적 지출이 늘어나며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악화했다"며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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