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9월 26일 16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현대로템의 재무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부채비율이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유형자산 내 부동산 비중이 확대되며 차입 여건도 한층 나아졌다. 올해 자산 재평가를 통한 이익 반영이 재무 유연성을 키운 것도 주효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33.6%로 집계됐다. 연간 추이를 보면 ▲2022년 223.4% ▲2023년 218.2% ▲2024년 163.1%에서 올해 들어 세 자릿수 초반대로 떨어지며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2020년 취임한 이용배 대표가 비효율 자산 매각과 고수익 수주 확대에 집중하면서 재무여력이 크게 강화된 결과다.
특히 부동산 가치 상승이 차입 여력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로템의 유형자산은 올해 상반기 1조775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7.4% 늘었다. 이 가운데 토지 가액은 2020년 8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6월 재평가를 거쳐 1조2948억원으로 불어났다. 재평가 차익 4380억원이 반영되면서 담보 자산 가치가 높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차입 여건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올해 1월 현대모비스로부터 의왕연구소 토지를 107억원에 매입한 것도 유형자산 증가에 기여했다.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KAI·LIG넥스원) 중에서도 현대로템은 유형자산 내 부동산 비중이 86.6%로 가장 높다. LIG넥스원(81.3%), KAI(8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2%)보다 앞서 담보 여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로템이 담보로 제공 중인 유형자산 장부가액은 1750억원, 달러화 1억2000만 달러(약 1682억원)로, 전체 부동산 자산(1조5375억원)의 22.3% 수준이다.
방산업 특성상 수주 이후 운전자본 부담이 뒤따르는 만큼, 현대로템의 차입여건 개선은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재무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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