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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전무, 운용개인자산 100조 목표
박세현 기자
2025.09.04 09:30:21
‘킬러상품’으로 개인고객 유혹…‘은퇴·디지털·글로벌’ 강화
이 기사는 2025년 9월 3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에 이어 종합금융투자계좌(IMA) 1호 사업자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운용 개인자산 규모 10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중 100조원을 달성하고, 향후 4~5년 내 200조원도 넘어서겠단 각오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내년 중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4~5년 내 200조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업 부문이 꾸준히 신규 사업을 발굴하며 수익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은 박재현 전무가 제시한 은퇴·디지털·글로벌 자산 전략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개인고객그룹은 퇴직연금·IRP·글로벌 펀드 등 핵심 자산군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며 회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고객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재현 전무는 이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한 성장 전략을 앞세워 고객의 개인자산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와 금융상품 잔고 급증 등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중장기 목표 달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는 평가다.


1965년생인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전무)는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한국투자증권에서 인천PB센터장, 평촌PB센터장, 대치PB센터장을 연달아 역임했다. 2021년 PB2본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개인고객그룹장을 맡아 개인자산 부문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박 전무는 올해 상품 전략으로 은퇴 자산, 디지털 자산, 글로벌 자산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퇴직연금 적립금은 크게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은 17조4289억원으로, 1분기 말 16조5642억원 대비 8647억원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전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며 “지난 2분기 기준 원금보장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디폴트옵션 수익률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최초로 ETF 자동매매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모두 IRP 계좌개설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금투자의 접근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발행어음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개인고객의 금융상품 잔고 역시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76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말 53조4000억원, 2024년 말 67조8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말 76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채권, 발행어음, 리테일 ELB, 글로벌 펀드 등 새로운 ‘킬러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한 것을 성장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점에 PB팀제를 도입해 고객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으로 제시했다.


대체투자 상품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CLO 사모펀드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조6000억원 규모의 해외 공모·사모 대체상품을 국내 리테일 고객에게 공급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1조원 이상의 해외 상품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4월 출시한 ‘한국투자 GS 멀티인컴 펀드’는 설정 사흘 만에 약 2000억원 판매 실적을 올리며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자산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금융자산 증가분 중 35%가 글로벌 상품에서 발생했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세미나 개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28일에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함께 ‘2025 글로벌자산관리 세미나’를 열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세계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와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와 글로벌 투자 기회 제공에도 방점을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내 가계 금융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IB와 운용 등 그룹 내 다른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바게닝 파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전세계의 양질의 상품과 투자 기회를 최대한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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