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9월 1일 6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이 맞물리며 시너지가 났다.
이런 가운데 양해만 운용그룹장(전무)이 ‘자본 효율 극대화’와 ‘조직 리빌딩’을 앞세워 운용부문을 회사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운용그룹을 총괄한 양해만 전무는 FICC 비중 확대와 전문 조직 재편을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운용성과와 경쟁력 모두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1969년생인 양해만 전무는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 뒤 2009년 NH-CA자산운용(현 NH-Amundi자산운용)에서 운용총괄역(CIO)을 맡았다. 2013년에는 브레인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총괄 대표를 지냈으며, 2014년에는 KIARA Advisors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로 선임돼 운용 전략을 총괄했고, 2020년에는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담당으로 이동해 지주 차원의 경영 관리 업무를 맡았다. 2021년부터는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을 맡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조직 운영을 이끌었다. 이후 2024년부터 한국투자증권 운용그룹장을 맡아 자산운용 부문의 성장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양해만 전무가 운용그룹을 맡게 된 이후 회사의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운용부문 순영업수익은 73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8.9% 늘었다. 전체 순영업수익 1조5813억원의 46%를 차지하며 지난해 운용부문의 연간 실적을 반년만에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자본을 가장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며 운용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운용 조직 리빌딩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양해만 전무의 지휘아래 한국투자증권의 운용그룹은 비중이 커진 FICC운용부를 분리해 본부로 격상했다. 또 종합금융본부와 Macro Trading본에는 외부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리서치 측면에선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실제 자금 운용 시각에서 시장과 종목을 해석하는 ‘바이사이드 리서치’를 운영한다. 운용과 리서치의 촘촘한 공조는 트레이딩·크레딧·대체투자 전반의 기회 발굴 속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자금 측면의 체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규모는 9000억원이며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한 한국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 상반기 말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은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 9000억원과 올해 하반기 순이익, 배당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말 별도 자기자본은 1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IMA 사업에 대한 진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 가능하다"며 "자기자본 확대를 통해 발행어음 운용 한도도 확대되므로 관련 이익의 증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 전무는 자금 운용의 저변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발행어음은 규정에 따라 일정 비중 이상을 기업금융 위주로 투자해야 하며, 부동산금융에도 일부 투자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금융, 부동산금융외 모험자본에도 4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 발행어음 1호 사업자로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다양한 투자경험과 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위해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축으로는 IMA가 떠오른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가 신청을 통해 IMA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IMA는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 등 다양한 영역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세 곳이 금융당국에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IMA 인가가 한국투자증권 운용부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년 이내 단기 투자와 확정금리형 투자수익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발행어음 상품을, 1년 이상 중장기 투자와 시장수익률 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고객에게는 IMA 상품을 상호보완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와 양질의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 조직의 리빌딩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