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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외치더니... 보직자·이사회는 남성 중심
이진실 기자
2025.07.08 07:30:21
여성 임직원 비중 62.8%…보직자 수는 오히려 감소
이 기사는 2025년 7월 7일 15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화손해보험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여성 특화 전략을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성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여성 인력 채용 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정작 이사회나 주요 보직자 등 의사결정권을 가진 직위에서의 여성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을 뿐 아니라 성별 간 임금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화손보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여성 임직원 수는 1993명으로 전년 1857명 대비 약 7.3%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62.8%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남성 임직원 수는 1178명에서 118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소파트장 이상의 직급을 가진 여성 보직자는 지난해 69명으로 전체 보직자의 28.9%를 차지해, 전년 105명(33.4%)에서 수와 비율 모두 감소했다. 조직 내 여성 인력은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승진이나 고위직 진입은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손보 측은 여성 보직자 수가 감소한 배경에 대해 집계 기준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 특성상 고객 상담을 전담하는 콜센터 인력 비중이 높은데, 한화손보는 이들을 정규 임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그룹 차원의 기준에 따라 콜센터 부문의 인력을 보직자 통계에서 제외하면서, 여성 보직자 수가 감소한 것처럼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콜센터에 여성 보직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으나, 집계 기준이 바뀌면서 통계상 숫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여성 비율은 낮은 수준이다.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가운데 여성은 김정연 사외이사 한 명뿐이다. 전체 이사 7명 중 여성 비율은 14.3%에 불과하다. 같은 업계인 삼성화재가 여성 사외이사 2인 체제를 유지하며 이사회 성별 다양성 확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보상 구조에서도 성별 간 차이는 뚜렷하다. 2024년 기준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8500만원으로, 남성 직원 평균 급여인 1억2700만 원 대비 약 33% 낮았다. 여성 비중이 절반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여전히 명확한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 셈이다.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수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 등 총 6개의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이 중 ESG위원회는 지난해 총 4건의 안건을 심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사위원회(8회), 위험관리위원회(7회)에 비해 활동 빈도가 낮은 수준이다.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성과는 뚜렷했다. 대표적으로 2023년 7월 출시한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은 출시 당시 원수보험료 14억10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906억원까지 급증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원수보험료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 특화 보장 상품으로는 총 17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했으며, 2023년에는 금융업계 최초로 ‘LIFEPLUS 팸테크 연구소’를 설립해 여성 전문 보험 연구를 본격화했다. 여성의 날을 기념한 자립준비청년 대상 프로그램과 ‘해피플러스 걸음 기부 프로그램’을 통한 1억2000만원 규모의 기부 활동도 병행했다.


지속가능 투자도 확대됐다. K-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기업대출 및 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ESG 투자 잔액은 4조196억 원으로 전년(3조8820억원) 대비 약 3.5%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 대체투자는 5835억원, 사회적 책임 투자는 3조4385억원으로 구성됐다.


한화손보는 여성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는 14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비율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215.8%를 기록해 금융당국 권고 기준인 150%를 상회했다.


다만, 외부에서는 향후 수익성 변화에 대한 경계도 나온다. 설용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캐롯손해보험 인수로 인한 자동차보험 이익 부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배당재개에 대해서 제도 개선 여부와 무관하게 보수적으로 2027년 이후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출처=한화손해보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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