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이재명 정부가 웹툰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웹툰주가 강세다. 또한 최근 넷플릭스서 공개된 인기 드라마 '광장'이 웹툰원작 기반 콘텐츠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웹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전일대비 18.63% 오른 4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핑거스토리, 수성웹툰 등 웹툰 관련 상장사의 주가가 강세다.
전날 정부는 웹툰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공식 지정하고, 세제 혜택 및 해외 진출 지원 등 종합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 콘텐츠에 국한됐던 지원을 웹툰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전인 지난 4월 대구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서 “K-웹툰은 세계 콘텐츠 산업의 핵심 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문화 콘텐츠 산업을 30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이재명 정부는 웹툰 세제 혜택을 통해 제작·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번역과 현지화·배급·마케팅 등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지원 대상엔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포함된다.
여기에 최근 웹툰 원작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이 공개 첫 주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3위에 오른 것도 K-웹툰 산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 대만, 브라질, 프랑스 등 83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원작도 드라마 출시 후 국내 조회수가 3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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