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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넷플릭스와 국내 웹툰 기업의 협력 기대감이 시장을 달구는 가운데 수성웹툰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수성웹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5% 오른 5240원에 거래 중이다. 넷플릭스가 K-웹툰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스터블루, 핑거스토리 등 웹툰 관련주가 급등하자, 수성웹툰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성웹툰의 최근 실적도 긍정적이다. 수성웹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76% 증가한 308억원, 영업이익은 388.4% 급증한 2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콘텐츠 제작사 ‘테라핀’과 웹툰 플랫폼 ‘투믹스’를 연결 편입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B2B 시장조사 기업 IMAR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웹툰 시장 규모는 92억 달러, 2033년에는 972억 달러 규모로 연 평균 28.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리서치 기관 Allied Market Reseach도 웹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연 평균 성장률은 36.8%, 2030년 글로벌 웹툰 시장 규모는 5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성웹툰은 이미 20여개국에서 6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확보해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의 강력한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도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콘텐츠 산업에 투입,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권(IP) 육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의 고성민 대표이사는 "웹툰 기반의 OTT 시리즈가 매년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웹툰 IP 확장과 동영상과 웹툰 동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KJ웹툰과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OTT 세계1위 넷플릭스 등과의 결합은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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