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성우창 기자]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장 초반 6%대 급락 중이다. 전날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데 따른 영향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경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6.74% 하락한 1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1조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최대주주 포스코홀딩스는 지분 59.7%에 해당하는 5256억원을 투입해 신주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신주 배정일은 오는 6월 17일, 발행 가액은 7월 16일 확정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포스코퓨처엠 시가총액(약 8조7000억원)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만큼, 대규모 주가 희석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물을 내놓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북미 현지 생산 공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시상 자금 조달 목적에 따르면 1조1000억원 중 6307억원은 제너럴모터스(GM)과 함께 건설 중인 캐나다 양극재 공장에 투입된다. 시설자금으로 설정된 1810억원은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에 쓰인다. 남은 2883억원은 운영자금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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