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5월 20일 12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청주시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사 청주센트럴밸리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리파이낸싱(차환)에 성공했다. 앞서 기존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 이번 리파이낸싱에서는 900억원가량을 조달했다. 이에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으로 사업 추진 12년 만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법인(SPC) 키스센트럴제일차는 이날 400억원 한도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해당 SPC는 청주시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시행사 청주센트럴밸리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청주센트럴밸리는 키스센트럴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단과 총 900억원 한도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 구성은 선순위와 후순위 각각 700억원, 200억원이다. 키스센트럴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선순위 대출채권으로 만기는 만기일은 2026년 6월19일이다.
청주시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220번지 일대 95만7717㎡(약 28만9710평) 부지를 개발해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시공사는 한화 건설부문이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한 시점은 2014년이다. 당초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지만, 시행사가 토지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지연됐다. 시행사가 교체되면서 사업이 정상화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주센트럴밸리는 최근 PF 대출을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대출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2021년 조달한 1600억원 규모의 PF 대출이 최근 만기가 도래, 일부 대출을 상환하고 대출 규모를 900억원으로 축소한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으로 분양 수입을 통해 일부 대출 상환 후 리파이낸싱하면서 PF 대출 규모는 축소됐다"며 "사업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공사비 정산 및 엑시트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 청주센트럴밸리는 2022년 223억원의 분양수입을 인식한 이후 2023년과 2024년 각각 650억원, 581억원의 분양수입을 올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청주 일반산업단지가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사업 진행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양 성적도 양호한 상태로 향후 자금 회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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