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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號 NH농협생명, 흑자 전환에도 수익성 회복은 '숙제'
이진실 기자
2025.05.02 09:30:21
⑤전분기比 흑자전환 했지만 전년동기比 16.9% 감소…CSM 확대·건전성 지표 개선 불구 수익성 아쉬워
이 기사는 2025년 5월 2일 08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경제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NH농협생명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NH농협생명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대비 감소세를 보이면서 올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가 수익성 회복이라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NH농협생명 부사장 시절 '영업통'으로 알려진 박 대표는 보장성보험 확대 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일 NH농협금융지주의 실적자료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 동기(784억원) 대비 16.9% 감소했다. 직전 분기 18억원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성 회복세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채널별 특화 상품 출시를 통해 보장성보험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보장성 월납환산보험료는 586억원으로 전년 동기(508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지난 1월에는 보장성 신계약액이 2조5350억원을 돌파하며 보장성 보험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NH농협생명은 ‘백세팔팔 NH건강보험’, ‘핑크케어 NH건강보험’, ‘동주공제 요양을안심해NH간병보험’ 등 장기 보장성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지난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보험사 수익성의 핵심은 보장성보험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보험계약마진(CSM)이 보험사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인데, 보장성보험은 계약 기간이 길고 보험사가 실제로 제공하는 위험보장의 가치가 크기 때문에 높은 CSM을 형성할 수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재무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였다.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441%로 전년 동기(383.95%)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184.8%), 한화생명(163.74%), 교보생명(220.76%) 등 생명보험 빅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보험 확대에 따른 듀레이션 갭 축소 노력으로 킥스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CSM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CSM은 연초 대비 1016억원(2.2%) 늘어난 4조6647억원으로 집계됐고, 신계약 CSM은 2322억원에 달했다. 


자산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NH농협생명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 보유 중인 FVPL(당기손익 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채권자산의 평가익이 늘었고, 고수익 채권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썼다. 그 결과 자산운용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올해 1월 취임 이후 “영업이 농협생명의 근본”이라며 영업조직 중심의 경영 기조를 강조해왔다. 과거 NH농협생명 농축형사업부문 부사장 출신으로 농협은행, 중앙회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농축협 채널 중심으로 신계약 CSM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박 대표를 선임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투자수익률 하락 및 보험부채 증가에 따른 손익 악화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박 대표의 현장 중심 영업 능력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부합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기대 속에서 출발한 박 대표의 첫 분기 실적은 재무건전성과 신계약 성과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지표를 확보했지만, 올해 1분기 수익성 측면에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NH농협생명은 향후에도 보장성 중심의 상품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채널 다변화와 함께 GA(독립보험대리점), 디지털 전환 등 신규 수익원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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