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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계열사' KB손보, 보험손익·신계약 CSM은 '악화'
이진실 기자
2025.04.26 07:30:21
②올해 1분기 순익, 8.2% 증가한 3140억원...킥스비율 20%p 이상 하락
이 기사는 2025년 4월 25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KB금융지주 IR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KB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순익 기여도를 보이며 ‘효자 계열사'로 자리매김 했다. 다만, 보험 본업과 건전성 지표가 악화돼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KB금융지주 실적자료에 따르면 KB손보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1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2898억원) 대비 8.2%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


KB금융 전체 실적에서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42%에 달했으며, KB손보는 비은행 계열사 중 46.8%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순이익 기여도를 보였다. 이어 KB증권(26.8%), KB국민카드(12.7%), KB라이프(9.1%)가 뒤를 이었다.


KB손보의 실적은 투자손익 증가의 영향이 컸다. 1분기 투자손익은 1조6560억원으로, 전년 동기(3060억원) 대비 441.2%나 급증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대체자산 투자 확대와 채권 교체매매를 통한 처분이익, 금리 하락에 따른 구조화채권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어 투자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 지표는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KB손보의 지난해 운용자산 규모는 39조11560억원으로 전년 동기(34조7583억원) 보다 12.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현금 및 예치금 규모가 같은 기간 5850억원으로 전년 동기(4370억원) 보다 3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후 대출채권이 전년 동기 보다 17.6%, 유가증권이 11.2% 증가했고 부동산은 3% 감소했다. 


이에 반해 본업인 보험손익 지표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3조6840억원)보다 28.6% 감소한 2조6310억원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일반보험이 83.8%, 자동차보험이 74.7%, 장기보험이 24.8% 각각 급감했다. 일반보험의 경우 올해 1분기 대형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나 산불 등 화재사고의 영향이 컸다고 KB손보 측은 설명했다.


손해율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일반보험은 81.3%, 자동차보험은 82.8%로 각각 9.2%p(포인트), 2.9%p 올랐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0%로 전년 동기(81.8%) 대비 1.8%p 하락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통상 손익분기점이 80% 수준, 대형사의 경우 82%로 보는 점을 감안하면 적자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KB손보는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기조에 따라 4월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0.9% 인하했는데, 손해율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KB손보 관계자는 “상생금융 일환의 보험료 인하와 폭설로 인한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장기인(人)보험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KB손보는 장기인보험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KB 5.10.10 금쪽같은 건강보험’을 비롯해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 ‘KB 골든케어 간병보험’ 등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수익성 지표 또한 부진했다. 보험계약마진(CSM)은 89조2560억원으로 전년(89조300억원) 대비 0.3% 소폭 증가에 그쳤고, 그 중 신계약 CSM은 3조741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550억원) 대비 14.1%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무려 30.3% 줄었다. 


보험사의 자본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도 하락세다. KB손보의 킥스 비율은 182.1%로 전년 동기(202.4%) 대비 20.4%p(포인트), 전분기(186.4%) 대비 4.3%p 낮아졌다.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가용자본 감소와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상품 해지율 산출 가정 변경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고객중심 경영 완성', '매출과 이익창출력 강화', '자부심 넘치는 조직문화 정착'을 올해 3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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