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동해안 울릉분지에 최대 51억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석유 주가가 장초반 급등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28%(1690원) 오른 1만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는 지난 1일 동해 심해 가스·석유전 개발 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울릉분지에 가스와 석유가 더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용역 보고서가 나오면서 정부가 검증 작업에 착수한 영향이다.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지난해 12월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 대한 추가 유망성 평가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큰 14개 유망구조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망구조는 석유,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큰 지층 구조를 말한다. 이들 14개 유망구조에 매장됐을 탐사자원량은 최대 51억7000만 배럴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진행된 1차 유망성 평가에선 현재 탐사시추가 진행 중인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원 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액트지오의 두 차례 분석 결과를 합하면 동해 심해에는 총 190억 배럴이 넘는 가스‧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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