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LS ELECTRIC이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LS그룹 관련주가 급등한 가운데, LS전선이 최대주주(지분 67%)인 가온전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3분 현재 LS ELECTRIC 주가는 전일대비 2만4100원(12.46%) 오른 2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 ELECTRIC은 이날 오전 18% 가량 급등세를 보였다. 또한 LS에코에너지는 18%, 가온전선은 2%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선 LS ELECTRIC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미국 4대 빅테크 기업(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아마존) 중 3곳과도 배전반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함께 알려졌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AI 산업 확장과 함께 데이터센터 건립 등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력기기 관련 기업들의 수주 증가,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최근 LA 산불의 피해 복구와 함께 노후 전력 설비를 교체하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 될 것이란 관측도 전력기기 관련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가온전선은 작년 1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 LSCUS는 당초 LS전선과 가온전선의 합작법인이었으나, 미국 내 현지화 역량 강화를 위해 가온전선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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