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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증자, 성장동력 확보할까?
배효빈 기자
2026.07.06 09:44:59
① 계속된 실적부진에 주가하락…거래소, 관리종목지정 경고
이 기사는 2026년 7월 2일 19시 01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에스피 사진 (출처=오에스피 홈페이지)

[딜사이트경제TV 배효빈 기자] 프리미엄 펫푸드 판매 전문기업 오에스피가 최근 연이은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다만 시장에선 본업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계속된 실적부진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오에스피는 올 하반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오에스피는 약 23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145만6709주, 신주 발행가액은 1633원이다. 오에스피는 이를 모두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오에스피는 지난 달 2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10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이어 같은 달 4일엔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약 24억원을 자본으로 전입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또한 16일에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약 22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6월 한 달간 이뤄진 유상, 무상증자만 총 4회에 달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 자금을 조달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기존 ODM(주문자 개발생산)·OEM(주문자 상표부착생산) 사업의 낮은 마진율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에스피는 기존에 국내 대형 펫푸드 업체인 ‘우리와’를 주요 매출처로 삼아 지난 2024년 기준 약 55억원의 매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와'와의 ODM·OEM 계약이 해지되면서 매출의 약 36% 가량 공백이 생겼다. ‘우리와’의 매출 규모가 컸던 만큼 계약 해지에 따른 파장도 컸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에스피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254억원으로, 전년(303억원) 대비 50억원 가량이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약 13억원, 당기순손실은 약 3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인 72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 가량을 달성했다. 손손익에선 4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오에스피는 “고마진 중심의 자체브랜드(PB) 제품 및 해외 수출 다각화와 판관비 축소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분기 별도 기준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별도 기준 매출은 약 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익은 약 42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익 역시 7억원 가량 적자를 봤다.


결국 자회사인 바우와우코리아의 선방이 연결기준 실적을 방어한 셈이다. 오에스피의 본업 경쟁력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


실적 부진과 함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오에스피의 시가총액은 93억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에스피가 시총 200억원 미달로 인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소는 올 하반기부터 시총 200억원 미달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향후 상장폐지를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오에스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증권사나 투자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기업설명회(NDR)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장과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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