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민형배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을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통합특별시 청사진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8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4층에서 출범식을 열고 위원 임명장 수여와 현판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정은승 위원장, 백승주 부위원장, 7개 분과위원장 등 위원 20명이 참석했다.
민 당선인은 이날 정은승 위원장과 백승주 부위원장, 분과위원장 등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선언했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 통합은 지난 40년의 분절과 불균형을 넘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시작하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320만 특별시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축을 세우는 위대한 도전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고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성장이 있어야 시민 삶의 변화와 통합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시민주권이 뒷받침돼야 성장의 성과가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320만 특별시민의 명령을 현실 속에서 구현해야 하는 공식기구”라며 “시민주권을 기반으로 전남광주가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위원장을 맡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은 “대전환기획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위원회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조직”이라며 “행정 통합을 넘어 경제·산업·문화·교육·도시·농어촌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 성장은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퀀텀점프를 위한 변곡점을 만드는 것”이라며 “삼성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쌓은 혁신과 도전의 DNA를 전남광주에 접목해 미래 30년, 50년을 바꿀 사업과 기술의 변곡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또 “기존 인수위원회와 달리 모든 것을 새롭게 설계하고 제시해야 한다”며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기회의 시간이 온 만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는 도시 설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 이후에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됐으며, 각 분과별 현안 점검과 정책 논의도 이어졌다.
언론 질의응답에서는 통합특별시 재정 지원과 반도체 산업 유치 전략도 언급됐다.
백승주 부위원장은 정부가 약속한 20조원 규모 지원과 관련해 “중앙정부 지원은 반드시 이행될 것으로 본다”며 “특별시가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 당선인도 반도체 산업 유치와 관련해 “머지않아 정부와 기업 차원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기대를 뛰어넘는 규모의 투자 계획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시민주권, 산업경제, 과학기술, 도시공간, 문화관광, 보건복지, 기획위원회 등 7개 분과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20일까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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