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5월 28일 10시49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삼성증권이 증권가의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의 지분 취득에 나서며, 빅3 대열에 합류한 것. 향후 두나무와 함께 토큰증권 발행·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 사업전반에 걸쳐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SDS, 삼성카드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139만주(4%)를 6128억원에 취득한다. 삼성증권이 취득하는 지분은 2%로 3064억원이 투입된다. 삼성SDS와 삼성카드는 각각 지분 1%를 취득한다.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취득에 나서면서 증권가 가상자산 경쟁의 3파전 구도가 완성되는 모양새다. 자기자본 1,2위를 다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역시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접점을 확대중이기 때문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의 지주사격인 미래에셋컨설팅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홍콩법인 산하에 디지털X 리미티드(Mirae Asset Securities Digital X Limited)라는 신규 법인도 설립했다. '디지털 엑스'와 'Digital X'는 가상통화 소프트소매업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이 출원한 상표명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 지분 투자설이 최근 거론된다. 이밖에도 WM(자산관리) 영역에서 디지털자산 사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겨냥한 GWM(Global Wealth Management)에서 빗썸과 관련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두나무가 국내 1위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만큼 삼성증권은 향후 두나무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자산 관련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의 사업영역도 더욱 확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토큰증권 발행·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사업 전반에 걸쳐 두나무와 상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SDS는 기존에 보유한 IT 서비스,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한다.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후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 등에서 디지털자산을 사용한 결제를 지원하는 등 유통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두나무와 협업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삼성 각 계열사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 1위 디지털자산 사업자 두나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각 사가 디지털자산과 관련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나무 관계자도 "삼성증권, 삼성SDS, 삼성카드의 전략적 지분투자를 환영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투자 상품 개발·유통 및 결제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AI 분야의 확장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