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1월 20일 15시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빗썸과 WM(자산관리) 영역에서 협업에 나섰다. 양사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한편, 가상자산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토큰증권(ST) 발행 및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인프라 구축, 신규 조직을 개설했으며 상표권도 출원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WM 사업 대상을 가상자산 분야로 확장하고,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달 빗썸과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양사가 각 분야에 축적해온 콘텐츠를 교차 제공하는 게 주 골자다. 한투증권은 이미 지난해 2차례 빗썸 고객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연 바 있다. 당시 세무, 부동산 컨설팅과 함께 미술품 가치투자 방안이 소개됐다.
앞선 컨퍼런스는 한투증권의 GWM(Global Wealth Management)이 주도했다. GWM은 기업 오너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한투증권의 종합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전담조직이다. 지난 2023년부터 금융자산 10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투증권이 이번 MOU를 체결한 건 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로 등장한 신흥 자산가를 잠재고객으로 흡수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토큰증권 법제화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상자산 투자 수요 역시 고려했다는 평가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전통자산에 투자하는 자산가들도 가상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존재하고, 가상자산으로 등장한 신흥 자산가들에게도 전통자산 투자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성환 대표도 MOU 협약식에서 "빗썸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께 폭넓은 디지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간 협업분야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모바일웹과 앱에서 가상자산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추천 섹션을 신규로 개설해, 이용자 관심도, 거래규모, 투자유형 등을 고려해 시장정보 및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자산 설명서를 발간해 가상자산별 보안사고 이력과 운영주체의 이해상충 가능성 등의 정보를 배포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최근 몇 년간 가상자산 시장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기술적 기반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2023년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설립하고 인프라 개발 및 시범 발행도 완료했다. 토큰증권 유통을 맡을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 사업자로서,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별도 가상자산 TF를 신설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한 신규 먹거리를 물색하는 역할이다. 같은해 11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출원도 마쳤다. △KORKRW △KISTABLE △KOREAKRW 등이 등록된 상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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