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낡은 광천터미널 일원이 광주를 대표하는 미래형 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광주광역시는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신세계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 대시민 보고회 및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총 3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8월 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협상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1년6개월간 진행된 사전협상을 마무리한 결과다.
광주시는 이날 사업 개발계획과 공공기여금 1497억원, 광천권역 교통대책, 특화디자인 조감도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광천터미널 부지에 백화점과 버스터미널을 비롯해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시설이 어우러진 광주 대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신속하고 공정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은 세계적인 건축·도시계획 전문기업 네덜란드 아카디스(Arcadis)가 설계를 맡아, 신세계의 프로젝트 구상인 ‘더 그레이트 광주(The Great Gwangju)’를 공간적으로 구현한다. 신세계는 총사업비 3조원을 투입해 35층 규모의 터미널빌딩과 42~44층 규모의 복합시설빌딩 4개 동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다. 1단계로 2026~2028년 백화점 신관을 신축하고, 2단계로 2028~2033년 터미널·호텔·공연장·업무시설과 주거·의료·교육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백화점 신관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영업면적은 3배로 확대되고, 문화·휴게 공간과 주차 시설도 대폭 늘어난다.
새롭게 조성되는 버스터미널은 기존보다 면적이 1.6배 확대되며, 대합실과 시민 편의시설을 강화한 개방형 구조로 조성된다. 주차 공간 역시 기존 1144면에서 6077면으로 5.3배 늘어난다. 터미널 지하에는 약 500m 길이의 보행 연결 공간이 조성돼 백화점과 터미널, 주거·의료·교육시설을 하나의 동선으로 잇는다.
터미널빌딩에는 650석 규모의 공연장과 200여실의 특급호텔, 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업무시설 구간에는 영화관과 문화·여가시설이 조성돼 광주의 새로운 마이스(MICE)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는 광주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기업”이라며 “광주의 낡은 터미널과 백화점을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 일대는 주거·상업·교육·의료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 이용 인구 3천만명 시대를 열고 지역 상권과 산업·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에 대한 애정으로 결단한 투자에 걸맞게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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