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광주시가 승용차 중심 교통체계에서 대중교통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으로 ‘백운∼매곡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계획’을 추진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광주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용역 결과와 향후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광주시와 자치구, 광주경찰청, 한국교통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교통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백운∼매곡 BRT 구축 사업은 ‘광천권역 대·자·보 특별교통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며, 남구 옛 대동고에서 백운교차로와 농성교차로, 광천사거리, 경신여고사거리를 거쳐 북구 광주공고에 이르는 8.76㎞ 구간에 도입된다.
광주시는 BRT 전용차로 도입을 통해 광천권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대중교통의 신속성·정시성·편의성을 높여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발계획에는 총사업비 453억원을 투입해 BRT 전용도로 구축과 정류장 설치·개편, 교차로 교통체계 및 신호 운영체계 개선 등이 담겼다.
정류장은 총 41곳이 운영된다.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버스정류장과 인접한 위치에 중앙정류장 33곳을 설치하고, 8곳은 기존 가로변 정류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전용 차량은 도로 및 운영 여건을 고려해 친환경 저상버스 7대(예비 1대 포함)를 도입하고, 배차 간격은 15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BRT가 구축되면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16.6㎞에서 21.4㎞로 28.9% 향상되고, 이용 수요는 1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동시간 단축과 버스 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용역에서는 장래 교통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신규 BRT 노선도 제안됐다. 신규 노선은 백운∼매곡 BRT와 연계하는 효천∼일곡 노선(6.0㎞)과 서북권을 연결하는 운암∼각화 노선(8.4㎞)이다. 광주시는 이를 제2차 BRT 종합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중 백운∼매곡 BRT 개발계획 고시를 마치고,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목표 개통 시점은 2028년 말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백운∼매곡 BRT는 도심 남북축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시민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통합 특별시 출범 이후 하나의 생활권을 뒷받침하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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