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1월 27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SK가 올해 자사주 소각에 나설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가 그동안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하면서 주주수익률이 현저히 낮았던 전례를 비춰보면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점쳐져서다. 특히 최근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명시한 상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부분도 이러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다만 SK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의 최근 3년(2022~2024년) 간 총주주수익률(TSR)은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기업의 주주환원 척도를 수치화 한 지표인 TSR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주주들이 SK 주식을 사들인 뒤 현금배당을 받아도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 실제 SK의 TSR을 살펴보면 ▲2022년 –22.71% ▲2023년 –3.18% ▲2024년 –22.19% 등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플러스(+)로 전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산배당금을 전년도와 동일한 보통주 1주당 7000원으로 가정하면 TSR이 100.38%로 계산돼서다.
문제는 SK의 실제 주가 역시 TSR 수치와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2022년 3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2024년 10월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가 부양에 진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SK의 주가는 지난해 12월말 25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2022년 1월 25만5500원 대비 1000원 오르는데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SK가 올해는 주주환원 정책을 재검토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그동안 자사주 매입·소각 대신 배당을 확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전개했는데 사실상 기업가치 개선 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최근 정치권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명시한 3차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점도 SK의 주주환원 정책 변경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차 상법 개정안은 기업이 원천적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사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SK 입장에서보면 종전과 같은 추가 배당의 길이 사실상 막혔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SK는 2022년 수립했던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의 종료 시점을 1년 앞두고 선제적으로 중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수립한 전례도 있다. SK가 올해 역시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주환원 정책을 재수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되는 배경이다.
이에 대해 SK그룹 관계자는 "(상법 개정안이) 아직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살펴보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