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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가족 중심 지배구조
신현수 기자
2026.01.28 07:00:22
②제너시스BBQ-bhc 상장 실패 사례 볼때 정성평가 요건 맞추기가 관건
이 기사는 2026년 1월 23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조미김 제조·판매업체 광천김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가운데 상장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가족기업으로 출발한 이후 오너 2세 김재유 회장과 그의 자녀, 친인척들이 각기 다른 법인을 통해 제조와 유통, 물류 등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어서다. 과거 제너시스BBQ가 bhc 상장에 실패했던 이유가 복잡하게 얽힌 지배구조로 인한 경영투명성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광천김 역시 꼼꼼한 사전작업이 이뤄져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시장의 관측이다.


광천김의 주요 경영진은 김재유 회장과 가족들로 이뤄져 있다. 김 회장의 아들 성용 씨는 공동대표를 맡고 딸 은비 씨는 사내이사, 부인으로 추정되는 강은영 여사는 감사를 맡고 있다. 더불어 광천김의 최대주주는 김재유 회장으로 87.78%를 보유 중이고, 뒤이어 부친 김복만 씨와 매형 정지화 씨가 각각 5.5%, 4.74%씩 가지고 있다. 이외 광천다솔김이 1.98%의 지분을 소유 중인데, 이 회사는 김성용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김재유 회장 등 오너일가가 광천김의 여러 관계기업 및 기타특수관계자로 묶여 있는 회사에 대표 및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점이다. 우선 광천김이 51.43%의 지분을 소유한 관계기업 김노리에는 김성용 씨가 사내이사, 강은영 씨가 감사를 맡고 있다. 아울러 기타특수관계기업인 자연나라(운송업)와 한들리츠(주택건설업)는 강은영 씨가 대표로 등재돼 있고, 사내이사가 김 회장과 김성용 씨다. 이외 청담노블레스(창고업) 역시 김성용 씨가 대표, 김 회장과 강은영 씨가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며, 일품은 김은비 씨가 2023년부터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를 겸직 중이다.


오너일가가 이처럼 여러 회사에 문어발 식으로 몸담고 있는 건 광천김과 광천다솔김, 김노리 등이 조미김 제조를 맡고 청담노블레스가 보관, 자연나라가 운송을 담당하는 식의 밸류체인이 구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광천김을 비롯해 관계기업 및 기타특수관계자 대부분이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해 있는 것 역시 사업효율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한국거래소가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에 대해 그간 철퇴를 가해왔다는 점이다. 대표적 사례가 제너시스BBQ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2012년 bhc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복잡한 지배구조 ▲불투명한 성장성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등으로 인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광천김이 상장예비심사 청구 전까지 지배구조를 정비하는 데 상당한 시일을 할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및 안정성을 질적 심사 요건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의 '2025 코스닥 상장심사 이해와 실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배구조 심사에서는 이사회가 최대주주로부터 충분한 독립성을 갖추고 있는지, 이사·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실질적으로 확보돼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본다. 특히 경영진 또는 최대주주가 상장신청인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를 했는지 혹은 주요 의사결정이 회사가 아닌 특정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제시된다.


아울러 임원이 관계회사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경우에는 경영 독립성 훼손과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거래소는 동종·유사업종 내 겸직 여부, 관계회사와의 거래 존재 여부, 임원의 업무 충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타당한 사유가 없는 겸직은 상장 추진 과정에서 사전 해소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천김 역시 특수관계법인 전반에 걸친 임원 겸직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과 정비가 요구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가족 기업으로 성장한 강소기업들이 상장 과정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는 지점은 사적인 네트워크와 공적인 법인 체계 사이의 모호한 경계"라며 "보통 이러한 구조라면 이슈가 있을 수 있어 사전에 해소해 오는 게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광천김 관계자는 "상장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라면 당연히 (사전 과정에서) 해소가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는 있으나, 주관사와의 실무 미팅이 조만간 이뤄질 예정인 만큼 구체적인 방향이나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는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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