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6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시행사인 위성도시건설을 상대로 528억원 규모의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준공은 완료됐지만 공사비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법적 분쟁으로 번졌다. 공사대금 청구 소송의 경우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큰 가운데 시행사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하면 승소하더라도 공사대금 정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산업개발은 최근 위성도시건설을 상대로 공사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가액은 약 528억원이다. 위성도시건설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599-51번지 일원에서 지하 6층~지상 45층 규모 주상복합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를 시행했으며, 대우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해당 단지는 지난 5월 준공을 완료했다.
준공을 완료했지만,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공사 중 시공사인 대우산업개발이 법정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제 2023년 하반기 공사가 중단됐고 2024년 초 공사를 재개했다.
해당 단지의 분양률은 높은 편이다. 시행사 위성도시건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총분양가액은 1103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분양계약금액은 1006억원으로 분양률은 91.16%에 달한다.
문제는 공사가 중단되며 사업이 지연됐고 부동산 시장 상황 악화로 수분양자의 분양금 납부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의 분양미수금은 408억원이다. 전년 말 분양미수금이 13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대우산업개발이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승소 후 공사대금 정산 여부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시행사의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까닭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위성도시건설의 총부채는 총자산을 283억원 초과,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지난해 말 2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미처리결손금 규모도 286억원까지 치솟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보통 개발사업을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진행하는 이유는 사업이 실패했을 경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대우산업개발이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승소하더라도 대금 정산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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