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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대주주에 자금조달 수월…사업시너지 '본격화'
최태호 기자
2025.10.10 09:34:16
① 3분기 완전자본잠식 해소 전망…리조트·상조고객 흡수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0일 6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티웨이항공 IR북)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의 새식구로 들어오면서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사업시너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티웨이항공은 모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대명소노그룹 계열의 리조트, 상조 등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423억원을 기록했지만, 대명소노그룹에 인수된 이후 유상증자와 영구채 발행으로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재무상태를 개선했다.


단순환산시 3분기 자본총계는 1577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자본금(1361억원)을 넘어서는 수치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대명소노그룹의 품에 안겼다. 이후 소노인터내셔널과 소노스퀘어에서 유상증자로 1100억원을 받았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예림당에 비해 대명소노그룹의 자금여력이 더 크기에 가능했던 지원”이라며 “타 경쟁 LCC(저비용항공사)의 대주주들과 비교해도 대명소노그룹의 자금여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유상증자와 함께 비분리형 BW(신주인수권부사채), CB(전환사채)로 각각 500억원, 400억원을 조달했다. 이는 30년 만기의 영구채로 발행됐는데, 소노인터내셔널이 신용공여자로 나서면서 자본으로 인정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당 CB, BW의 표면이자율은 5.5%인데, 티웨이항공이 선택적으로 이자지급을 정지할 수 있다. 만약 티웨이항공이 이자지급을 중단하면, 이자지급 의무가 소노인터내셔널에게 넘어가는 구조다. 소노인터내셔널이 부족한 티웨이항공의 신용도를 보강하는 셈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별도 기준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3219억원으로, 같은기간 이자비용(219억원)의 15배 수준이다.


게다가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코스피 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자금 조달 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이다. 앞서 시장에선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대명소노그룹에서 항공업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추후 IPO(기업공개) 자금이 티웨이항공에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당초 티웨이항공의 자본잠식이 문제로 지적돼 상장이 연기됐지만, 티웨이항공의 자본확충이 완료된 만큼 걸림돌도 사라졌다는 평가다.


티웨이항공의 자금조달 과정에서 대명소노그룹이 주주친화적인 조건을 내건 점도 눈길을 끈다.


통상 유상증자의 경우 신주의 발행가를 시가보다 낮춘다. 배정대상자 입장에선 신주 가격이 시가보다 비싸면 신주를 사는 것보다 구주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명소노그룹은 책임경영의 일환에서 신주 가격에 할인율을 미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주주들을 배려해 유상증자에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CB, BW도 시가 하락에 따른 별도 리픽싱 조건이 없다. 향후 신주 발행시 발행규모가 늘어날 위험이 없다는 의미다. 시가 대비 과도하게 할인될 우려 역시 상당히 덜었다.


티웨이항공은 소노캄·소노벨(소노호텔앤리조트의 숙박업소 브랜드)의 객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티웨이항공)

재무구조 개선뿐 아니라 사업간 시너지 기대감도 나온다. 대명소노그룹이 그간 영위해온 호텔·리조트 사업과 티웨이항공의 사업적 연관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호텔, 리조트와 항공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며 “시간이 필요할 뿐, 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나올 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약 100만명의 소노인터내셔널 리조트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명스테이션 상조서비스 가입자도 150만명에 달한다. 이들을 티웨이항공 고객층으로 흡수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상반기말 티웨이항공의 누적 탑승객은 731만명이다.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지난 9월엔 소노호텔앤리조트 상품권의 사용처를 티웨이항공 국내공항 지점으로 확대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면, 소노캄·소노벨(소노호텔앤리조트의 숙박업소 브랜드)의 객실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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