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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뚫고 모인 게임업계, 새 정부 게임 진흥 논의 활활
최지웅 기자
2025.09.04 16:00:26
진흥 기대 vs 중독 낙인…갈림길에 선 게임산업
이 기사는 2025년 9월 4일 15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협회장 겸 변호사, 이재홍 게임정책학회 학회장,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 (사진=딜사이트경제TV)

[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4일 이른 아침.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NHN, 스마일게이트, 넥슨, 넷마블, 컴투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 관계자 50여 명이 궂은 날씨를 뚫고 게임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논의의 장에 발걸음했다.


딜사이트경제TV는 이날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 호텔에서 '다시 한번 비상, 게임 진흥과 과제'라는 주제로 조찬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덜어내고 실질적인 산업 육성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산을 챙겨야 했던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의 표정에서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읽을 수 있었다.


행사장 내부에는 일찍부터 모인 참석자들이 명함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게임사 임원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각종 게임 관련 진흥책을 공개하는 등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대전환을 예고했다.


하지만 진흥에 대한 기대만큼 우려도 상당하다. 여전히 게임을 규제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강해서다. 최근 성남시는 게임을 알코올, 약물, 도박과 함께 4대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공모전을 열어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판교조차 이러한 인식의 벽에 가로막혀 있다.

(사진=딜사이트경제TV)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사뭇 진지해졌다. 이재홍 게임정책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와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협회장 겸 변호사가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업계의 기대와 우려를 날카롭게 진단했다. 김 교수는 "게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여전하다"며 "올해 7~8월 성남시에서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는 공모전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임과 게임산업을 전 국가적 인식 전환을 통해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게임은 이제 그저 오락이 아니라 영화·드라마·음악·웹툰 등 문화예술산업의 선봉장"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이 깊어질수록 참석자들의 집중도는 높아졌다. 이 변호사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 동향 및 향후 게임 정책 방향의 예측'에 대해 논하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메모를 남겼다. 그는 "최근 게임산업법의 주요 개정은 이용자 보호 강화와 게임산업의 자율성 확대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입증책임 전환 등 주요 개정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2시간여 진행된 포럼이 끝나자 밖의 비도 점차 잦아졌다. 참석자들은 아쉬운 듯 대화를 이어가며 천천히 자리를 떠났다. 이재홍 학회장은 "게임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산업으로, 문화 강국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제는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에서 벗어나 가족 레저,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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