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8월 26일 17시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최자연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 다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음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평가 우려를 거두지 못하는 분위기다.
26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대차잔고는 지난 25일 기준 1138만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2만2208주 늘었으며, 올해 3월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1100만주 이상을 유지 중이다. 올해 초(1월 2일 920만주)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최고치는 ▲2023년 7월 17일 1402만주 ▲2024년 11월 15일 985만주 ▲2025년 3월 26일 1501만주였다.
대차잔고는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음을 뜻한다. 25일 기준 경쟁사와 비교해도 에코프로비엠은 공매도 부담이 두드러졌다. 포스코퓨처엠은 565만주, 엘앤에프는 649만주였다.
특히 이달 들어 올해 최고 수준의 공매도 거래가 나타났다. 8월 19일 하루 거래량이 25만6237주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순보유잔고는 같은 달 4일 404만8087주였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주가가 장중 6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3월 1년 5개월 만에 공매도가 재개되자 물량이 급증했고, 이후 주가도 조정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 회복세와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지만, 공매도 수위가 높게 유지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6곳 중 11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나온다. 양극재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크다”며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로 수요 둔화 가능성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크고, 그만큼 공매도 물량도 많다”며 “향후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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