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목걸이가 뭐길래…김건희 구속 '스모킹건'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증거 인멸 우려와 범죄 중대성을 부각한 특검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검은 영장심사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진품을 제시하며 김 여사의 진술 신빙성을 흔들었다. 해당 목걸이는 2022년 나토 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것으로, 김 여사는 홍콩에서 200만원대에 구매한 위조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서희건설이 전날 해당 목걸이를 제공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김 여사가 수사에 대비해 진품과 위조품을 모두 공개하며 '김 여사가 바꿔치기'한 게 분명하며, 앞으로도 이처럼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는 반클리프 아펠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 모델로, 2022년 당시 6000만원대, 현재 83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李대통령 "국가재정 취약…빌려서라도 씨 뿌려야"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재정 운용과 관련해 "지금 씨를 한 됫박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를 수확할 수 있다면 당연히 빌려다 씨를 뿌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세입이 줄어 국가 재정이 취약해졌다며, 무조건 빌리지 말라고 하면 결국 농사를 못 짓게 된다고 비유했다. 이번 발언은 국채 발행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적극적 지출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지출을 조정해 가용자원을 확보해야 하고 비효율적인 예산 지출 역시 효율적 지출로 전환해야 한다"며 "좋은 의견을 내주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15개 점포 폐점…희망자 무급휴직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체 68개 임대 점포 가운데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결정했다. 대상 점포는 시흥·가양·일산·안산고잔·수원원천·전주완산점 등이다. 홈플러스는 또 다음 달 1일부로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을 시행한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홈플러스의 긴급 생존경영 체제 돌입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자구노력이 전혀 없는 채 또다시 회사를 쥐어짜는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매장에 있는데, 이들 매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곧 홈플러스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K가 분할 매각 없이 통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번 결정은 그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 기밀 훔쳤다" 中 BOE 美서 퇴출…수혜주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 업체인 중국 BOE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전례 없는 승소를 했다. 이번 판결에 따라 BOE는 앞으로 14년8개월 동안 미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전장보다 22.49% 상승한 1만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소재·부품기업들도 급등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OLED 소재를 공급하는 덕산네오룩스는 24.60% 올랐다. OLED 소재업체 에스켐(26.15%), 풍원정밀(8.00%), 이녹스첨단소재(7.83%) 등도 상승 마감했다.
◇펄어비스 주가 24% 폭락…'경영진 특검' 청원 왜?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다시 연기했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 지연으로, 최소 5년째 개발 막바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오프라인 유통, 보이스오버 작업, 콘솔 인증, 파트너사와의 일정 등을 이유로 들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자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청원에 '주주를 기만하는 코스닥 상장사 경영진에 대한 특검 촉구에 관한 청원'이 등록됐다. 펄어비스의 신작 지연 행보가 주주들을 기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펄어비스를 엄벌해 주식시장의 질서를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펄어비스는 전장보다 24.17% 급락한 2만9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앗 실수'…잘못 보낸 카톡, 24시간 내 삭제 가능
카카오톡의 메시지 삭제 가능 시간이 기존 5분에서 최장 24시간 내로 늘어난다. 누가 삭제했는지도 특정할 수 없다. 12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후 5분 내에만 가능했던 삭제를 24시간 내로 가능하게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능이 처음 도입된 2018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또 삭제된 메시지 표기 방식도 기존 말풍선 형식에서 피드 표기 방식으로 변경, 1대 1 대화방이 아닌 이상 삭제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톡 버전 25.7.0에서 제공하며 기기와 운영체제(OS)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대화의 부담감을 낮추고 원활한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메시지 삭제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600만원 뚫었다…비트마인 4% 급등
이더리움이 13일 오전 하루 새 8% 넘게 급등하며 4600달러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이 45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1년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코인베이스 기준 4811달러)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개당 600만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국내 거래소에서 6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더리움 강세를 이끈 요인으로는 기관의 대규모 매수가 꼽힌다. 지난 11일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로 하루 동안 10억달러가 유입돼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이더리움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가 기존 50억 달러의 이더리움 매입분에 더해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자 비트마인의 주가도 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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