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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 "한국 주식, 너무 싸다…동업하고 싶은 기업 찾아라"
주혜지 기자
2025.08.08 15:13:14
"제조업 아닌 K-금융에 기회…국민연금이 투자해야 외국인도 투자"

◦방송: [이슈딜] 장기투자 전략 모든 것…코스피 5000 시대, 가능할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존리 /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8월 8일(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존리의 부자학교 존리 대표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존리= 안녕하세요.


◇권다영= 오늘 저희가 존리 대표님을 모셨기 때문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좀 준비를 해봤습니다. 하나씩 좀 풀어가야 할 텐데 일단 첫 번째로는 관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8월7일로 날짜를 못 박았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8월7일이 끝이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관세 협상이 끝이 아니고 3개월 후에 또 보자 뭐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한단 말이죠. 그러면서 실제로는 인도의 관세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영향이 관세로 인해서 앞으로 좀 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실까요?

◆존리= 불확실성 때문에 상대적인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다 같이 생기는 그런 이슈니까 그것 때문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거다 이렇게 예측하는 거는 사실 의미가 없죠.


◇권다영= 의미가 없다고 보실까요? 이제는 어떻게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항간에서는 이제는 시장이 적응했다라고도 하는데요.


◆존리= 그러니까요, 이미 그 주식 가격에 반영이 돼 있는 거죠. 새로운 어떤 놀라운 그런 변수가 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생각해요.


◇권다영= 이제는 우리가 너무 크게 겪었다 보니까 이런 말씀을 주시는 것 같아요.


◆존리= 그리고 이제 더 길게 보면 관세 이런 게 굉장히 인위적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위기가 왔을 때 기업들은 더 튼튼해질 가능성이 있어요. 옛날에 일본의 경우도 환율을 계속 절상시키면서 일본 기업들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려고 했잖아요. 그렇게 하다 보면 그걸 적응하는 과정에서 회사들은 더 튼튼해져요. 구조조정도 하게 되고 그래서 항상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고요.

다만 이제 미국이 더 문제가 있을 수가 있죠. 전 세계적으로 옛날에는 경쟁력 있는 나라들은 계속 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트레이드 하다가 인위적으로 관세를 붙이게 되니까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겼는데, 미국 쪽에 반드시 좋은 건 아니죠. 인플레이션도 있을 수가 있고요.


◇권다영= 미국을 잘 살겠다고 지금 트럼프는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존리= 그렇죠.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그게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말 미국한테 도움이 될까 그건 잘 모르죠.


◇권다영= 그런 이야기랑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 데 대통령은 임기가 있습니다만 기업에게는 임기가 없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말씀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도 미국과의 협상을 어쨌든 마쳤습니다. 15%라는 관세율을 받기는 했는데 디테일한 부분들이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그 때문에 이 정상이 만나야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라는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고요. 8월 말쯤에 아마 미국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건너가게 된다라는 소식도 있는 것 같은데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관련된 부분은 어떻게 풀릴 거라고 보시나요?


◆존리= 그걸 알 수는 없죠. 근데 일단 이제 주식시장이나 이런 거는 뭐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두 나라 정상이 만나는 건 일단 좋은 거죠. 만나기로 한 거는 좋을 텐데 거기서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려운 이슈는 다루지 않을 수가 있죠, 특히 정상끼리 만날 때는. 이제 트럼프니까 좀 다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만나는 것 자체는 좋죠.


◇권다영= 그렇다면 우리 시장에는 좋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얼굴 붉힐 일을 하고 이걸 해결해야 시장에는 좋은 일이 있을 텐데.


◆존리= 아니죠, 그걸 갑자기 다 해결하는 것보다는 모호성이 더 좋을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가 뭐 얼마를 투자하겠다 구체적으로 없는 게 더 낫죠. 어떤 구체성을 갖게 되면 꼭 지켜야 되잖아요. 변수가 꼭 모호하다고 해서 나쁠 건 없죠.


◇권다영= 오히려 이것이 모호하게 해석할 수 있게끔 남겨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과연 정상회담 이후에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지 함께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시장은 지금 3200선 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3000선을 봤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좀 어려울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습니다만 반면에 이거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지수인데 더 갈 수 있지 않냐라는 상반된 의견들이 있습니다.


◆존리= 가장 중요한 거는 우리가 그동안 한국 주식시장에 너무나 소홀 했어요. 한국 주식이 이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3000까지 올라가고 앞으로 5000까지 가는 거에 대해서 가장 큰 변수는 정상적인 시장이 되는 거예요.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면 배당도 제대로 받을 수가 있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시장이구나 그런 합리성 있는 안심을 하게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런 면에서 솔직히 소홀히 했어요. 그래서 대부분 투자 문화가 샀다 팔았다 하는 단기적인,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하지 않고요. ‘주식 투자는 패가망신’ 이런 게 자연스럽게 통용이 되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후진적인 시장이죠. 그래서 그거를 고쳐가는 과정이고 다행히도 한국 주식시장은 디스카운트가 돼 있으니까 너무 싼 주식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일본 같은 거죠. 일본은 30년 내내 하락을 해오다가 일본 기업들이 드디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밸류업 프로그램이라고 그래서 프라이스북이 1 미만인 회사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계속 1 이상으로 거래가 되도록 회사가 노력을 해야 된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일본 회사들이 그걸 했죠. 불필요한 자산도 팔고 배당 올리고 그다음에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상호출자, 은행과의 그런 관계 그걸 실질적으로 끊으니까 외국 자본이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거든요.

한국도 똑같이 해야 돼요. 그러면 외국 투자가들이 봤을 때는 ‘이야 이렇게 싼데?’ 근데 못 들어온 거예요, 변화가 보이지 않으니까. 근데 그게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고 한국이 이제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에 나가야 되죠. 그러면 제도를 바꿔야 되고, 주식에 투자하는 거를 당연시 여기고, 길게 보고 그런 게 되면은 한국 시장은 올라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권다영= 그 전에 들었던 이야기들이 강남 부동산은 불패 아니냐 그런데 주식시장이 어떻게 오르겠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주식시장이 불패다라는 것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돼야 된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지금 정부에서 하고 있는 세법 개정안 관련해서는 이기는 시장, 합리성이 있는 시장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보실까요?


◆존리= 그렇죠, 결국은 그거예요. 회사가 설립이 되고 상장이 됐을 때 이사회는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야 되는데 그렇질 못했어요. 그러니까 투자하는 사람들이 안심을 못하니까 주식 가격은 계속 하락을 해왔고 더 결정적인 문제는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가격이 올라가는 게 좋은 게 아니에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거는 전 세계 시장에서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경영을 위임받은 대주주가 주식 가격이 올라가는 걸 싫어한다? 그거는 자본주의의 근본이 흔들리는 거죠. 그거를 법이나 제도를 고쳐서 특히 이제 그 노후 준비 안 된 사람들, 주식 투자를 나쁜 거라고 인식했던 사람들이 ‘아 이 주식 투자해도 안심할 수 있구나’, 제도가 바뀌고 나쁜 짓 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고... 그게 되면은 5000이 아니라 미국처럼 30년 내내 우상향하는, 차근차근 올라가는 시장은 제도가 바뀌어야 되고 더 중요한 거는 외국 자본이 들어오게 해야 되고 또 기관 투자가들이 많이 들어와야 돼요.

그리고 개인들도 주식 투자를 당연시 여기고 그다음에 오래 투자하게 인센티브를 주고 예를 들어서 미국처럼 오래 투자하는 사람한테는 세금을 깎아준다든가 이제 그런 노력이 필요하죠.


◇권다영= 그런 노력을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인 거잖아요.


◆존리= 그렇죠, 그런데 이제 항상 반발이 있잖아요. 반대 논리도 있는데 그 반대 논리를 어떻게 설득을 하느냐는 이제 그 이슈죠. 여태까지 설득을 못 했죠.


◇권다영= 지금도 잡음이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존리= 네 그런데 해야 하죠. 우리나라는 금융업이 발전하지 못해서는 미래가 없어요. 지금 마지막 남은 찬스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상법 개정이라든가 자사주 소각이라든가 외국에서는 당연히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가 너무 힘들었죠. 지금부터 해야죠.


◇권다영= 지금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절호의 기회라고 한다면, 지금 3200선이 넘어 있는 시점에서도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의 기회가 남아 있다고 보실까요?


◆존리= 아유 너무 싸다니까요. 예를 들어서 제가 이렇게 리스트를 뽑아보면 청산 가치에 비해서 주식 가격이 0.5인 회사가 너무 많아요. 청산가치보다도 시가총액이 반값밖에 안되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왜 사람들이 못 살까요? 불안한 거예요. 아직 내 권리가 지켜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 그래서 정부에서 할 일은 안심을 주는 거예요. 우리가 아주 지속적으로 한국의 자본시장을 발전시킬 거다. 제도가 바뀔 거다. 저는 항상 얘기하는 게 한국이 K-팝 다 세계 1등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K-캐피탈리즘, K-금융이 나설 때가 됐다 싶은 거죠. 절호의 찬스다.


◇권다영= K-금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시장이다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시장을 조금 더 한 발자국 들어가서 보자면, 사실 우리 지수가 오르려면 삼성전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요즘 삼성전자가 소위 열일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하고도 협약을 맺었고요. 애플과의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면서 이제는 드디어 체질 개선에 나서는 것이냐라는 분석들이 많은데 삼성전자의 향방 어떻게 보실까요?


◆존리= 이제 삼성전자에 대한 걱정은 이제 그런 AI 쪽에서, HBM에서 좀 뒤진 그런 거 였는데 밸류에이션 자체는 비싸지가 않고요. 다만 삼성의 미래에 대해서 정말로 옛날에 잘 나가던 시대처럼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그동안 삼성이 강세를 보였던 메모리칩 쪽에서는 성공했지만 이제는 쉽지 않을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비메모리, AI 이런 쪽에 삼성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게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다만 이제 기업 문화나 이런 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과거의 문화는 위에서 시키면 그냥 따라서 하는 문화 갖고는 이제 한국도 그런 기업 문화가 바뀌어야 될 때가 왔다 그게 훨씬 더 중요한 이슈가 될 것 같아요.


◇권다영=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영향을 크게 미칠거라고 보세요?


◆존리= 그렇죠, 어디에 주문을 받았느냐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근본적으로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삼성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문화가 바뀌어야 돼요. 외국 회사하고 비슷하게 가지 않으면 인재를 뺏길 수밖에 없죠.


◇권다영= 그렇다면 사실 말씀해 주신 문화가 바뀌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지 않겠습니까?


◆존리= 노력해야죠. 그러니까 일본 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지금 많은 시간이 흘러서 이제 아 이러면 안 되겠구나 해서 바뀌기 시작한 거거든요.


◇권다영= 그게 30년 걸린 거 아니겠습니까?


◆존리= 우리나라는 좀 빨리빨리니까. 그리고 이제 바뀌는 건 항상 그 패인이 와야 되거든요. 삼성이 패인을 느끼죠. 이미 그 하이닉스랑 비교했을 때 지금 굉장히 뒤쳐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위기가 온 거죠. 그러면 바뀌어요. 그게 없을 때가 안 바뀌죠.


◇권다영= 독주 체제가 굉장히 오래 갔었던 삼성이기 때문에 아마 그런 기업 문화가 유지됐을 가능성이 높죠.


◆존리= 그렇죠. 그래서 삼성에 투자하는 입장에서 보면 삼성이 정말로 글로벌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려면 이제 그런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문화는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 거죠. 한국이 변해야 되는 것처럼, 한국도 그 주주들의 그런 권리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야 되는 것처럼 혁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옛날로 돌아가죠. 그러면 미래가 별로 없죠. 삼성뿐만 아니라 한국이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기로에 서 있어요.


◇권다영= 그렇죠. 이건 삼성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존리= 여성 이슈도 있고 창업, 교육 이슈도 있고, 그게 다 연결이 된 거거든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교육 시스템이 바뀌어야 하고, 또 창업이 많이 나와야 되고 또 여성들이 경제 발전에 훨씬 더 역할을 해야 되고. 그게 다 지금 일본이 그대로 하고 있어요. 30년 동안 못했던 거 한국이 그대로 똑같이 못하다가 한국이 지금 그 길에 와 있는 거죠.


◇권다영= 과연 바뀌는 그 분위기가 한국은 빨리빨리니까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기를 좀 바라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 이야기를 조금 더 이어가 보자면 사실 상반기에는 우리가 조방원이라고 해서 조선·방산·원전 이 세 섹터가 시장을 말 그대로 이끌어줬습니다.

하반기로 들어가면서 반바지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죠.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사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존리= 우리는 자꾸 6개월 전망을 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고, 근데 우리는 아직도 소위 스토리를 갖고 투자를 하려고 그래요. 우리는 기업에 투자하는 거지 방산주다 그러면 방산주에 좋은 회사도 있고 나쁜 회사도 있는데. 그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단기적인 어떤 그 테마 모멘텀 플레이인데 그러면 주식들이 성공을 못 해요. 한국의 싼 주식이 어떤가 팩트로 보는 것도 있지만 한국의 프라이스북이 0.5 미만인 회사가 너무 많은데 그거는 다양한 섹터에 있는 거거든요. 보통주하고 우선주 차이인데 이상하게 우선주가 너무 언더벨류 된 경우가 많고 그런 거 찾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아 방산주니까 방산주 올라갈 거다 그런 모멘텀 가지고는 실패할 수밖에 없죠. 주식을 사면 나는 5년 이상 갖고 있을 건데 이번에 방산주가 안 좋으면 그걸 다 팔아야 되나요? 그게 사실 의미가 없는 논쟁인데 우리는 너무나 스토리텔링으로 팔려고 그래요.


◇권다영= 그동안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아주 정상적인 시장의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고 파는 것에 익숙한 게 사실 한국 투자자들이잖아요. 때문에 자꾸 그 단기적인 스토리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을 선택할 때 어떤 것들을 봐야 할까요?


◆존리= 제일 중요한 거는 그 회사랑 동업하고 싶냐 그거예요. 보니까 이 회사는 매출액도 잘 올라가고 또 경영진도 괜찮고 그다음에 이 그 회사의 가치가 시가총액이 얼마나 되나 1년에 얼마 버나 그게 훨씬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2차전지하면 무조건 2차전지에 투자한다 그럴 텐데 다 적자거든요. 근데 아무런 디테일을 보려고 하지 않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앞으로 한국 경제는 그렇게 대량 생산해서 되는 거는 쉽지 않을 거예요. 옛날 생각을 버려야 되죠. 우리는 그 우리가 반도체라든가 그런 2차전지라든가 그런 소품종 대량생산은 중국을 이길 수가 없어요. 그건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미국이 일본한테 넘겨줬죠, 자동차나 이런 거. 또 한국이 반도체 갖고 왔죠. 중국으로 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한국이 강점이 있는 건 뭐죠? K-팝 아무도 몰랐잖아요.

또 한국은 서비스 업종이 가야 되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게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금융이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딱 타이밍이 온 거예요. 주식시장이 좋게 만드는 거를 떠나서 한국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가 돼야 되거든요. 가능한 때가 온 거예요. 그러려면 바꿀 게 많죠.

규제를 많이 과감하게 풀어야 되고, 또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되고 기관 투자가가 많아야 되고 우리 아이들도 이제 주식 투자를 가르쳐야 되고 그러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넘볼 수 없는 나라가 되죠. 중국이 할 수 없는 게 그런 부분이거든요, 창의적인 생각 그다음에 자유로운 생각. 그걸 한국이 할 수 있죠.


◇권다영= 공산당이기도 하니까 사실 중국에서는 그게 쉽지 않았고 그래서 이제 일부 홍콩 같은 지역을 돈이 들어오는 지역으로 만들었고 이것이 성공했는데 이제는 한국에게도 좀 기회가 온 상황입니다. 그래서 규제를 풀고 우리만의 콘텐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펼쳐야 한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기업적인 부분에서의 선택은 내가 동업하고 싶은 회사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여기에 되게 많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동업을 하려면 저의 것이 들어가야 되고 그럼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열어보고 확인을 하게되잖아요.


◆존리= 그렇죠.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 하고 차트를 보죠. 3만원에 사서 3만5000원에서 팔면은 ‘아 나는 천재인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죠. 근데 그건 투자가 아니라 카지노에 간 거죠.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지노에 가놓고 주식 투자라고 생각하는 거죠.

미국에서는 할머니가 손주한테 주식을 사주면서 ‘네가 이 회사의 주인이란다’ 이렇게 가르쳐 주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그런 거를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이제 국영수 교육에서 벗어나야 된다.


◇권다영= 맞아요. 진짜 중요한 부분입니다.


◆존리= 지금부터는 돈을 가르쳐주고 선한 부자가 많이 나오게 하고 그리고 그게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지게 되면 제일 중요한 건 다양성이 생기게 되고 또 아이들 부자 되고 경제 강국이 되고.

전 세계가 지금 한국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딱 한 가지 한국의 이해가 안 가는 게 교육 시스템. 두 번째로는 돈에 대한 걸 안 가르쳐주는 거.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왜 그럴까? 돈 때문이에요. 돈을 안 가르쳐서 그래요.


◇권다영= 맞아요. 우리가 처음에 이제 성인이 되고 이제 독립을 하게 되면서 은행을 처음으로 가서 서류 업무를 하는데 굉장히 당황스럽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주식 시장을 볼 때 어떤 것들이 하반기 그리고 내년 좀 길게 봤을 때 영향을 줄 변수가 뭐가 있다고 보시나요?


◆존리= 제도의 개편, 그리고 외국 자본이 들어오게 만드는 거예요. 한국이 변했다는 거를 외국 투자가들한테 가르쳐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로드쇼라고 그래요. 로드쇼라고 그래서 한국 주식시장을 전 세계를 다니면서 선전하는 거예요. ‘한국에 투자해라, 한국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 뉴욕이나 런던이나 이런 데에서 그 한국 주식에 대해서 선전하는 그런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국내 자본만 가지고는 안 되고요. 외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는. ‘아 한국이 캐피털 마켓에서 굉장히 변화가 있구나’ 그걸 알려줄 필요가 있죠. 근데 우리는 너무 국내만 생각해요. 그리고 한국의 연금이나 이런 데 한국 시장에 투자해야 돼요. 제발 외국에 투자하지 말고요.


◇권다영= 해외 주식 수익률이 훨씬 더 좋잖아요, 국민연금이.


◆존리= 우리는 수익률 게임이 아니에요. 수익률도 당연히 한국이 더 좋을 거고요. 우리 한국 기업에 투자하라고 그러면 사람들은 저를 뭐 국뽕이라고 얘기하기도 해요.

그게 아니에요. 한국 기업이 잘 돼야 한국 기업의 시가총액이 커져야 경쟁력이 생기는 거고요. 외국에 투자한다는 얘기는 우리 자식은 싹수가 노랗기 때문에 우리한테 투자 안 하고 옆집 애한테 투자하는 거랑 똑같다는 얘기거든요.


◇권다영= 굉장히 훅 저의 가슴을 찌르네요.


◆존리=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우리 한국 자본이 왜 한국 회사에 투자를 안 할까? 대신 이유는 있죠. 그동안 한국 기업에 대해서 신뢰를 못한 부분은 있지만 그것만 고치면 되죠.


◇권다영= 그것을 고칠 수 있기를 좀 바라겠습니다. 시장 전반적인 이야기 함께 나눠봤습니다. 저도 여기서 함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존리의 부자학교 존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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