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코스피 5,000시대의 조건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박시동 / 경제평론가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7월 10일(목)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경제 이슈 조금 더 깊게 짚어보는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시동= 네 안녕하세요.
◇권다영= 네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게 잘 흘러가고 있고 때문에 시장이 과연 이재명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그 5000선을 정말 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 모두가 궁금해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코스피 5000 시대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 시장이고 특히나 그동안 굉장히 무겁다라고 할 수 있었던 종목들도 지금 이 주가가 맞나 싶게끔 올라가고 있죠. 그중에 하나가 바로 지주사 관련된 종목들입니다. 잠깐 쉬나 싶었는데 또 가고 또 가고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에 조금 더 눈에 띄었던 건 국민연금이 샀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특히나 국민연금은 6월 한 달 내내 시장에서 팔았는데 그중에 또 지주사는 샀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시동= 맞습니다. 이제 국민연금은 사실은 투자 전략을 미리미리 공개도 하고 그 전략대로 사실은 1년간 운용을 합니다. 올해 국내 주식 비중 14.9% 정도를 최대치로 해서 운영하겠다는 전략이 이미 나왔거든요. 그런데 사실상 현재 국내 비중이 다 찼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섹터가 추가 매입이 들어갔다는 거는 상법 개정 이슈라든지 앞으로 이쪽이 조금 더 올라갈 거라고 국민연금이 확실하게 포인트를 잡은 것 같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최근에 조정을 거치는가 했는데도 불구하고 더 샀어요. 특히 예를 들면 CJ 같은 경우는 0.64%를 더 늘려서 22만주를 또 최근에 추가 매수했고요. 동아쏘시오홀딩스 역시 기존에 10.03%를 갖고 있는데 10.27%로 올렸습니다. 현대건설도 올렸고요. DL도 올렸고요. 정확하게는 이제 지주사라고 딱 찍어서 말해도 되고 금융 섹터랑 겹치기도 합니다만, 금융지주 쪽도 한국금융지주 등 해서 금융 관련한 지주도 보유를 더 늘렸고요. 중소형 지주사인 SK스퀘어도 비중을 늘리는 등 아무래도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관련한 이 이슈는 여전히 모멘텀이 살아 있다 이렇게 보고 추가 매수에 들어갔다 이렇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여러분 아시겠지만 국민연금이 주식을 참 잘합니다. 수익률을 보시면 웬만한 투자자들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이 샀다라는 건 무언가 있지 않을까라고 해석을 하면서 시장에서도 주가가 계속해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이 코스피 5000이요. 제가 코스피 5000이 약간 이렇게 숫자를 제시한 정부가 있었나 싶어서 찾아봤더니 그 어떤 정부에서도 코스피 지수에 대한 숫자를 제시한 쪽은 사실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이게 너무나 많은 대외 이슈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게 바로 숫자적인 측면이기 때문입니다만, 5년 안에 5000 갈 수 있다라고 보실까요?
◆박시동= 일단 희망적으로 갈 수 있다 이렇게 결론을 말씀드리고 진짜냐고 한 번 더 여쭤보신다면 4000선까지는 전혀 문제없다. 저는 그 정도까지는 확실히 보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럼 뭐 4000이든 5000이든 어쨌거나 이재명 정부 출범할 때 2600이었으니까 2배든 그 이상 정도에 해당하는 상승률을 점치는 배경이 뭐냐라고 보면 여러 가지 로직이 있어요.
가장 많이 얘기되고 있는 게 PBR입니다. 저PBR을 확실하게 퇴출시키겠다라는 얘기인데 제가 이제 4000선을 점치는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 부분입니다. 우리나라 평균 PBR이 이재명 대통령 출발할 때 코스피가 0.8이었어요. 그런데 미국 같은 데는 뭐 4.78이 넘어가고요. 또 옆나라 일본도 1.6으로 무려 2배예요. 그리고 영국도 1.9 수준이고 프랑스도 2. 그 다음에 23개 주요 선진국 평균 내면 3이 넘습니다. 그리고 이제 바로 옆 나라지만 공산국가인 중국도 1.2예요. 그러니까 코스피의 PBR을 1로 맞추면 3000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할 때 2600이었는데 PBR을 정상화한다고 하면 1까지는 간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3000까지 쉬지 않고 가는 건 정상이다. 겨우 출발선이 이제 정상에 맞춰졌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이제 선진국 수준에 해당하는 2 내지는 1.8만 가면 지금보다 사실은 2배 이상 시총이 올라간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산술적으로 5000이 전혀 불가능한 건 아니고, 여러 가지 실적이라든지 기타 등등의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4000선 이상은 PBR 정상화만으로도 갈 수 있는 수치다. 산술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 그래서 저는 되게 기대가 되는 상황인데 이 산술적인 걸 맞추려면 정책도 사실 받쳐줘야 되는 거잖아요. 그 때문에 이번에 이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오히려 이걸 기대했던 탓이었는지 넘어가고 나서는 그렇게 오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시장이 다시 달리는 건 배당소득 분리과세 이야기가 나오면서다라고도 분석을 하던데 그래서 이 배당만 받고도 먹고 살 수 있어야 된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재명 정부의 스탠스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실까요?
◆박시동= 네 당연히 동의합니다. 이 배당 관련해서는 사실은 주주 환원의 기본이에요. 회사가 영업을 잘해서 이익이 남아 있으면 당연히 배당을 해야 되는데 그동안 우리는 배당이 너무 박했어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래서 이제 배당을 더 유도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든 필요한데 현재 이재명 정부의 정책은 이런 것 같아요. "좋은 말로 할 때 해". 그러니까 직접 때리기보다는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서 배당을 유도하는 프로세스를 밟을 것 같아요. 이대로 확정되지는 않겠습니다만 예를 들면 지금 얘기되고 있는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초안 같은 경우에는 회사가 35% 이상을 배당을 할 경우에 그 회사가 주는 배당에 대해서 분리과세를 하겠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a라는 회사와 b라는 회사가 비슷한 경우라면 a 회사가 35% 이상을 배당을 했을 경우에 그 주주들은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데 34를 배당한 b 회사의 주주들은 종합과세 합산 소득이 되거든요.
그러면 사실상 배당 소득만으로도 2배 이상의 격차를 내는 거거든요. 그러면 예를 들어서 a 회사의 배당이 6이면 b 회사는 같은 6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더라도 실제 b 회사는 3 정도밖에 배당받지 않은 거예요. 절반 정도가 날아가니까요. 그래서 주주들이 상법 개정을 통해서 이사에게 충실 의무를 요구할 수 있게 되고 그런 상황에서 같은 값이면 1~2% 더 해서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 그래서 인센티브를 통해서 주주들의 등살에 못 이겨서 배당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라는 건데 주주들 입장에서는 모로 가도 나 서울로 가면 된다고 배당 정책에 관해서 확실하게 당국에 이런 식으로 목표점을 찍어주고 기업들이 거기에 부응할 수밖에 없게 만들기만 한다면 당연히 환영할 일이죠.
그리고 이제 배당주가 그래서 이제 각광을 받는다는 것은 주식 관련해서도 시장 관련해서도 굉장히 좋습니다. 단순히 배당주에 투자해서 수익을 낸 주주들만 좋은 게 아니고요. 사실은 수급이 가장 중요한데 새로운 투자자들이 계속 이 주식시장에 노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조금 꺼려하시는 분들. 아 나는 주식 무서워 언제 떨어질지 몰라 안전하게 은행에다가 한 3~4% 이자 받으면 돼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배당을 통해서 3~4% 이상 또는 그 이상의 6~ 7% 이상의 수익이 꾸준히 들어오는 시스템이 완비된다면, 주식이 갖고 있는 자본 이익 말고 배당 이익이 주는 안정성까지 확보된다라고 하면 그동안 주식시장 외에 있었던 분들까지도 추가 수급을 통해서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요소가 되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주가가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개인뿐만 아니고요. 기관 투자자들도 펀드나 이런 데서 포션 만들 때 하방을 깔아주는 역할을 배당주가 하는데요. 사실은 그동안 거의 뭐 채권 수익률보다도 안 났어 이렇게 될 수 있는데 그 밑에 배당 주식을 넣고 배당에서 사실은 5% 내외의 수익이 확실히 난다. 6% 수익이 난다라고 하면 전체 포션 구성하는 데도 사실은 굉장히 좋거든요. 그러니까 기관 개인 모두가 배당주 통해서 시장을 다시 보고 유인을 충분히 느낄 만한 정말 중요한 모멘텀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이게 단순히 우리가 주식을 샀는데 배당을 주네라는 의미로 주가가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주식이 갖고 있었던 뭐라고 해야 할까요? 변동성을 없애주는 부분으로 가게 된다면 시장 자체에 장기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자금이 많아지고 소위 말하는 패시브 자금 자체가 많이 들어오게 된다면 지수 점프업은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될 겁니다. 때문에 이 배당 소득 분리과세로 인해서 올라갈 수 있는 부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박시동= 쉽게 말씀드리면 국민은행에 예금하러 가지 마시고 국민은행이 있는 KB지주 증권을 사게 된다. 주식을 사게 된다 이런 식으로 우리 국민들이 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모멘텀이 바뀔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사실 우리나라는 대부분 그 안정성을 부동산에서 찾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또 이렇게 주식 시장으로 가져오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해 주신 이 이소영 의원의 소득세법 개정안에 맞춰진 배당 성향 35% 이상이면서 배당을 계속 늘려온 회사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어디가 있을까요?
◆박시동= 일단은 투자자분들이 아셔야 되는 게 딱 이소영 의원의 발의안으로 꼭 법안이 통과된다는 건 아니지만 현재 나와 있는 안 중에서 가장 구체적인 안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기대감이 반영이 되고 있어요. 지금까지 35% 이상을 꾸준히 배당해 왔던 회사들을 쭉 살펴드리면요. 세아베스틸 지주가 있고, 한전기술, BGF리테일, LS일렉트릭, 삼성카드, CJ 등이 있고요. 또 이제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굵직굵직한 회사들도 많아요. 삼성화재, KT&G도 있고요. KT, 제일기획, 대신증권, 나이스, 한기평 등도 사실은 꾸준히 35% 이상을 배당을 해왔던 회사라서요. 찾아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일단 근데 이제 이 회사들은 이미 기대감이 조금 반영이 돼 있다고 보면, 지금까지는 아니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곧바로 35% 정도를 충분히 근접해 있는 회사들을 찾는 것도 시키면 좀 좋을 것 같은데 그런 회사도 많아요.
예를 들어서 한국앤컴퍼니 지금 현재 배당 성향 32 정도로 보고 있고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32 정도, 미원에스씨도 26.8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지금 당장 35는 아니지만 시장 모멘텀이 바뀌고 법이 통과되면 바로 35로 올라갈 수 있는 그런 회사들도 있습니다.
◇권다영= 회사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결국에는 주식 많이 갖고 있는 배당 부자들한테만 좋은 거 아니냐 소위 말하는 불로소득으로 가져가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이거는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박시동= 그동안 우리 배당 소득 관련해서 법안이 빨리 통과되지 않거나 사회적 공감을 얻기가 어려웠던 두 가지 논거가 있는데요. 하나는 예를 들어서 1억 배당 받는 분이 분리과세 되면 예를 들어서 혜택이 5000만원이라고 해볼게요. 그런데 100억씩 배당받는 소위 말하는 재벌 오너들은 50억, 100억, 200억씩 분리과세 혜택을 보거든요. 결국 배당 소득 분리과세해 봐야 재벌들 부자들이 감세 효과가 더 크다 이건 그러니까 부자 감세 정책이야라는 게 하나 있었고요.
또 하나는 지금 우리 국가 재정이 굉장히 안 좋거든요. 그런데 결국에는 감세는 감세 아니냐하는거죠. 국가 재정을 고려할 때 지금 아직 시기상조다라는 이 두 가지가 그동안 배당 소득 분리과세를 조금 제어하는 논거였는데 저는 이건 좀 다시 봐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일괄해서 혜택이 가는 조치들은 주식이 많은 사람이 비효율적으로 많이 가져가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이제는 열린 마음으로 이해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요. 국가 재정 관련해서도 배당 소득을 분리과세를 안 해서 쌓아지는 국가 재정과 예를 들어서 이제 배당소득을 활발하게 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오히려 배당을 받게 된다면 그동안 배당 소득 관련해서 내지 않던 세금들을 이제 내는 새로운 세원이 발굴되거든요. 그렇게 했을 때 국가 총 세원이 누수가 없다면 충분히 할 만하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권다영= 부자 감세라는 것도 사실 나올 만한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모르겠어요. 주식 방송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시장이 올라가는 게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더 좋거든요. 시장 자체가 올라갈 수 있는 무언가가 된다면 이런 부분들은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바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입니다. 자사주를 의무적으로 소각하게 한다라는 이야기가 사실은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간에 시장을 올려줄 수 있는 거는 맞잖아요.
◆박시동= 그렇습니다. 이거는 그냥 산수입니다. 회사가 갖고 있는 자사주만큼 소각된다. 그만큼 무조건 주당 순이익이 올라가기 때문에 무조건 이건 주주 환원 정책이고 주가 관련해서는 당연히 이건 레벨업 할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주주 여러분들은 환영하시는 게 맞다라고 보고요. 자사주 관련해서 이렇게 많이 쌓아놓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없어요.
◇권다영= 근데 법적으로 의무적으로 소각할 수 있게 하는 게 가능한가요?
◆박시동= 가능합니다. 독일 같은 경우에도 10% 넘는 자사주를 의무 소각하도록 돼 있어요. 선진국도 이렇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서 법안이 발의됐는데 그 법안에 따르면 일단 1년의 유예 기간을 주고 1년 내에 자사주를 의무 소각하겠다라는 게 원칙이에요. 그리고 의무 소각의 예외로 빼려면 임직원 보상 스톡옵션용이라든지 이렇게 해서 목적을 한정하고 그것조차 주주총회 의결을 받아라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상 그동안 무분별하게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거의 원칙적으로는 다 소각해라라는 건데요. 해외 사례도 있고요. 충분히 가능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충분히 가능하다 때문에 시장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모멘텀은 계속해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박시동= 민주당에서 낸 첫 번째 발의안이거든요. 그런데 이 유예기간 1년이 바람직하냐 안 하냐 그 다음에 독일처럼 그러면 10% 정도는 보유하게 할 거냐 라든지 아니면 전체 상장사를 대상으로 할 거냐 그래서 상법을 건드릴 거냐 자본시장법을 건드릴 거냐 라든지 이런 테크니컬한 부분에 대해서 조금 합의가 덜 된 것 같아요. 일단 추진하는 여권 내에서도요. 그래서 일단 입법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변동성은 있어 보입니다만 핵심은 뭐냐 자사주의 과도한 보유를 그냥 두지 않겠다라는 거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분명히 모멘텀은 저는 살아 있다고 보고요.
지금 현재 자사주를 과도하게 가지고 있는 회사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소각 내지는 처분을 검토해야 되는 회사들은 지금 어제부터 사실은 이미 기대감이 있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어제부터 기대감이 반영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이 기대하면 결국 정치권도 뒤로 돌리기 어렵다. 그래서 충분히 기대할 만한 모멘텀이 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아직 진짜 첫 번째 발의안이고 정해진 것이 아주 명확하게 말하자면 없습니다. 이렇게 될 거다라고 첫 번째 발의안이기 때문에 이게 통과가 되는 과정에서 변화하게 된다면 시장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건 기대감을 가지고 올려놓은 시장이잖아요. 그럼 이 기대감이 사라지게 되면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봐야 되지 않을까요?
◆박시동= 최악이에요. 예를 들어서 꺼내지 아니한만 못한 결과가 됩니다. 투자자들에게 개혁이 될 것처럼 믿음을 심어줬다가 그럼 그렇지 역시 한국 시장은 아직 안 돼 개혁 조치 아직 멀었어라고 해서 실망하면요. 꺼낸 것보다 더 큰 충격을 주고 오히려 시장 기본적으로 우리가 개혁 조치에 대해서 갖고 있었던 나머지 조치에 대해서도 갖고 있었던 여러 가지 기대감마저 그것마저 사라지게 하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에 발의가 됐다면 테크니컬한 부분에 대한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 만약에 칼을 뽑았다 다시 칼집에 넣는다. 안 꺼낼 만한 일보다 더 못 하게 되고요. 시장 충격은 굉장히 심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반드시 통과를 시키도록 정치권에게 좀 요구하고 싶습니다.
◇권다영=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지금 국회가 민주당이 다수석이기 때문에 이 정책의 속도라든지 방향성에 있어서 자신감 있게 또 붙여주고 있는 새정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대감으로 올라온 시장인데 이 기대감이 그냥 기대감으로 끝나지 않고 진짜 무언가 통과되는 그런 그림을 좀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시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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