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간밤 뉴욕 증시 상승 마감에 주요 가상자산들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베트남과 무역 합의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오전 9시10분 기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대 상승률을 보이며 10만9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6.53% 급등해 2569.82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리플(XRP)도 각각 3.33%, 2.41% 상승하며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XRP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OCC에 국내 은행 인가를 신청했다"며 "승인이 되면 우리는 주와 연방 감독을 모두 받게 되고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나타내는 새롭고 특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도 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출시한 비트코인 ETF는 수개월째 꾸준한 순유입 흐름을 기록 중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누적 486억3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올해만 135억달러가 유입돼 총 운용자산 규모는 1280억달러에 달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7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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