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7월 2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꽃들 기자] HDC아이파크몰 용산점(아이파크몰)이 팝업스토어와 마니아 타깃 콘텐츠 전략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아이파크몰은 차별화 된 체험형 콘텐츠로 나홀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이파크몰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2021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610억원이던 매출액은 2021년 3500억원으로 불어난 데 이어 지난해 5420억원을 기록하며 6년 새 107.7%나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371억원에서 482억원으로 29.9% 증가한 까닭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아이파크몰이 2022년 4월부터 2025년 6월까지 3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 방문객도 늘고 있다. 평일 일평균 방문객은 지난해 9만4255명으로 2021년 대비 134.9% 증가했고, 주말 역시 14만9420명으로 109.4% 늘어났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오프라인 채널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과 반대된 모습이다.
아이파크몰의 이 같은 성과는 F&B(음식점) 콘텐츠를 강화해 젊은 소비자를 끌어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코로나19로 쇼핑몰 이용객이 급감했던 시기에 F&B 매장을 기존 60여개에서 120여개로 확장했고, 2024년에는 220여개의 F&B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집객을 늘렸다. 아이파크몰 멤버십 고객의 경우 60%가 30대 전후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도 "팬데믹 시기에 준비한 콘텐츠와 공간 전략이 주효했다"며 "용산 지역 개발이나 대형 앵커 테넌트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체 기획한 차별화 콘텐츠로 고객을 끌어모은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쇼핑몰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팝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이 백화점 대비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강화한 것도 아이파크몰의 성장 비결이다. 포켓몬 카드숍을 업계에선 처음으로 입점시킨 것을 시작으로 마블숍, 닌텐도숍, 건담베이스, 타미야숍, 팝마트 등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 관련 매장들이 집적돼 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도파민 스테이션'을 열어 차별화를 꾀했다. 도파민 스테이션은 게임, K-팝, 다육식물, 커스텀 키보드, 와인 무료시음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소재로 구성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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