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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솔루션' 안정적 동반자 프레시플러스
신현수 기자
2025.06.12 14:00:22
활발한 내부거래로 외형 커진 CJ프레시웨이, 지주사 CJ㈜에 배당도 이어가
이 기사는 2025년 6월 12일 10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자회사 프레시플러스를 통해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확보하면서 '밀(Meal)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프레시플러스가 제조한 각종 소스, 드레싱, 시즈닝, 즉석조리식품 등을 CJ프레시웨이가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개인 외식사업자와 급식사업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외형과 내실 챙기기에 성공한 까닭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CJ프레시웨이가 이를 기반으로 모기업인 CJ㈜에 매년 배당금을 안기고 있다는 점이다. 


밀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통합형 식자재 공급 사업이다. 기존 식자재 납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주문에 맞춰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반조리 형태로 가공·패키징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CJ프레시웨이는 해당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2023년 3월, 자회사 송림푸드와 제이팜스를 합병해 제조 전담 법인 '프레시플러스'를 출범시켰다.


프레시플러스는 소스 및 드레싱류 제조 외에도 위탁생산(OEM)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자체브랜드(PB) '이츠웰'과 '헬씨누리'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에 프레시플러스와 CJ프레시웨이의 내부거래도 적잖은 상태다. 지난해만 봐도 프레시플러스의 전체 내부거래액 374억원 가운데 81.3%에 해당하는 304억원이 CJ프레시웨이에서 받은 일감이었다. 이에 따른 내부거래 비중 역시 CJ프레시웨이가 49.2% 가운데 40%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가 이처럼 전략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보니 프레시플러스의 실적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프레시플러스의 매출액은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순이익은 24억원으로 20% 늘어났다. 이 덕분에 배당 재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도 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2%나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프레시플러스의 성장은 CJ프레시웨이 실적에서 보탬이 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프레시플러스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는 까닭이다. 더불어 CJ㈜도 배당과 연결 실적을 감안하면 자회사인 CJ프레시웨이와 손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의 내부거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빈약하지만 지난해 CJ㈜의 매출 43조6467억원의 가운데 7% 가량을 CJ프레시웨이가 책임졌고, 지급한 25억원여의 배당금도 CJ㈜의 순이익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프레시플러스는 100% 연결 자회사이자 자사의 제조 인프라로,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모회사가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라면 사실상 한 몸처럼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해 부당지원 및 사익편취 심사지침의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특별한 내부거래 개선 또는 해소 방안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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