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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코스피5000·한강벨트·트럼프관세·기아
주혜지 기자
2025.06.04 17:36:00
이재명 대통령 (제공=이재명 선거캠프)

◇이재명 대통령 첫 일성…"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개시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선서에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을 약속했고,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쓸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를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라고 규정하며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첫날 코스피 2770 '축포'...새 정부 수혜주는?

이재명 정부 출범 첫 날부터 국내 증시가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6% 급등한 2770.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0개월 만에 2770선을 회복한 것으로, 새 정부의 정책 수혜감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한 이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라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부국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2.67% 급등했으며, 미래에셋증권(13.25%),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한화투자증권(9.61%), 키움증권(6.53%) 등도 줄줄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아울러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로 지주사 중 한화(20.98%), CJ(12.19%)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LS(7.78%)도 올랐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화폐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나아이(29.81%), 쿠콘(24.43%), 웹케시(13.16%), 유라클(11.93%) 등 결제플랫폼 및 시스템 기업도 상한가 혹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국정원장 이종석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임기 시작과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훈식 비서실장, 이종석 국정원장 등 주요 인사를 인선했다. 임기 초반 국정 운영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등 핵심 조직에서 '복심'으로 분류되는 최측근을 선발·배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을 지명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은 각각 강훈식·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경호처장은 황인권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했다”며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벨트'서 승부 갈렸다…이재명, 용산·강남3구 빼고 '싹쓸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승패는 '한강벨트'에서 갈렸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대권을 거머쥔 배경에는 '한강벨트'의 민심 변화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마포·용산·중구·성동·광진·양천·영등포·동작 등 한강 인접 지역을 아우르는 일명 '한강벨트'는 여야 모두가 최대 승부처로 주목하는 지역이다. 선거 때마다 접전이 이어지는 대표적인 '스윙보터(유동 투표층)' 지대로, 전체 민심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828만명의 유권자가 포진한 서울에서 이 당선인은 47.13%를 득표, 41.55%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5.58%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 25개 지역구 중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에서 이 당선인이 우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은 강북으로, 이 당선인이 53.81%를 얻었고, 김 후보는 37.03%에 그쳤다.

◇백악관 축하메시지에 中영향력 거론…이재명에 견제구?

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한국의 6·3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이번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중국의 간섭(interference)과 영향력(influence)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서면 질의에 '백악관 관계자' 명의로 보낸 답변에서 "한미동맹은 철통같이 유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했지만,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선 결과에 대한 입장 발표에서 제3자인 중국의 간섭과 영향력을 언급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볼 수 있다.


◇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발효…한국 타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인상하기로 한 50% 관세가 4일(현지시간)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50%로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 관세는 포고문에 적시된 대로 미국 동부 시간 이날 0시1분(한국시간 4일 오후 1시1분)을 기해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한국산을 포함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은 이 시점부터 미국으로 수출 시 5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다만 지난 달 8일 미국과의 무역 합의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25% 관세에서 예외로 인정된 영국은 이번에 인상된 25%의 관세율만 적용받는다. 반면 기존 관세에 추가된 25%의 관세까지 부과받게 된 한국 철강업계는 더욱 가중된 부담을 지게 됐다.


◇엔진 1000대 도둑 맞은 기아 인도 공장…범인은?

기아 인도 법인 자동차 공장에서 직원들이 엔진을 훔쳐 팔아치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3월 현대차로부터 조달받은 엔진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초기 수사 결과, 기아 공장 팀장급 직원 1명과 엔진 출하 담당 부서장 1명은 공장에서 송장 등 서류를 위조해 3년 동안 엔진 1008대를 빼돌려 수도 뉴델리 등지로 팔아 치운 혐의를 받는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빼돌린 엔진은 약 230만달러(약 32억원)어치로 경찰은 이 사건이 "산업 운영, 이해관계자의 신뢰, 고용 안정성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고 지적했다. 기아는 로이터에 성명을 통해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으며, 자체 내부 조사를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며 "내부 통제 체계와 엄격한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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