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서 대선 투표 시작…자정께 당선인 윤곽
[딜사이트경제TV 안태현 인턴기자]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르면 자정께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에선 지난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7.4%를 기록해 최종 투표율도 주목된다. 특히 사전투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 투표 성향을 보였던 영남권과 역시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던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어느 정도 투표에 참여할 지가 관건이다. 본투표는 사전투표 때와는 달리 유권자들의 주민등록지에서만 가능하며,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 드러날 예정이다.
◇트럼프 "법원이 관세 막으면 美, 외국 인질되고 경제파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원의 관세 부과 저지는 미국 경제의 파멸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법부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만약 법원이 예상과 다르게, 우리의 관세에 반대하는 판결을 내린다면, 그것은 다른 나라들이 '반미(反美) 관세'로 우리나라를 인질로 잡도록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경제적 파멸을 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법원(USCIT)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시행한 상호관세의 철회를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바로 항소하면서 현재는 항소법원이 USCIT 판결의 효력 정지를 결정한 상태다.
◇한은 0.8%도 낙관적…올해 성장률 0.3% 전망도
국내외 주요 기관 스무 곳 이상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0%대로 점치며, 4주만에 평균 성장률 예상치가 0.9%대까지 떨어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이며 평균은 0.9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일 기준 조사 당시 42개 기관의 평균 1.307%와 비교하면 0.322%p나 떨어졌다. 심지어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은 한국은행 전망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0.3%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은은 앞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1.5%에서 0.8%로 낮췄는데, 이 전망조차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분기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57조…한은총재 "비은행 허용 고민"
올해 1분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된 달러 스테이블 코인 규모가 57조원에 육박했다. 2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 USDC, USDS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 코인 거래대금은 총 56조953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테더로 불리는 USDT가 83.1%(47조3311억원) 수준으로 가장 거래량이 많았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거래 규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하고 당선되며 거래가 급증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며 "원화로 표시된 스테이블 코인을 은행에만 허용할지, 비은행에도 허용할지 다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SKT 해킹' 94만명 번호이동…KT·LG유플러스 반사이익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5월 한 달간 통신 시장에서 약 94만명의 이용자가 번호이동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3509명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52만5937명에 비해 약 77%나 증가했다. 번호 이동하려는 SK텔레콤 고객이 늘면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반사이익을 크게 누렸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19만6685명에 달했으며, LG유플러스로는 지난달 15만8625명이 넘어왔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이동한 이용자도 8만5180명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삼성페이 3시간 반 먹통…출근길 대란
1800만명이 이용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2일 결제 오류가 3시간 반가량 이어지며 출근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삼성페이 오프라인 결제 장애가 발생했다. 앱 실행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연결 오류' 안내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문구가 떴다. 이날 오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발생했다. 삼성전자 측은 정확한 오류 원인을 파악 중이며, 주요 원인으로 삼성전자 내부 시스템 문제 등의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한편 삼성페이는 지난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결제 오류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드론이 러 핵폭격기 41대 공습…10조 규모 타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2차 협상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한 전례없는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폴리티코,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당국자는 이날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벨라야 기지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어치를 타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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