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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상장 뉴로핏, ‘의료AI’ 타고 흥행할까
박세현 기자
2025.06.05 07:00:20
영업손실은 부담…올해 4월까지 영업손실 58억원
이 기사는 2025년 6월 4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로핏 아쿠아 이미지. / (출처=뉴로핏 홈페이지)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에 나섰다.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속되는 영업손실은 부담요소로 꼽힌다.


뉴로핏은 순손익 흑자 전환 시점을 2027년으로 내다봤다. 또한 작년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뉴로핏 아쿠아 AD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뇌 질환 진단 및 치료 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지난달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뉴로핏은 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했다.

꾸준한 매출 성장세…지속되는 영업손실은 '부담'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함으로써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아쿠아 AD는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레켐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가운데 뉴로핏은 신약 투약 적격성 및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하고 있다"며 "영상 진단 뿐만 아니라 치료제까지 다각도로 진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속되는 영업손실은 부담 요소로 꼽힌다. 뉴로핏은 지난해 매출 22억162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46억4871만원, 151억140만원으로 집계됐다.


뉴로핏은 "당사의 영업수익(매출)은 2022년 7억원, 2023년 16억원, 2024년 22억원, 2025년 1분기 5억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뇌 펫-CT 기반 뉴로핏 스케일 펫 제품 등의 국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기술 및 제품 개발비용과 영업망 확대를 위한 인력 채용 등 관련 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부 추정을 통해 올해 4월까지 4개월간 매출액 6억8400만원, 영업손실 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2027년 흑자 전환 전망


뉴로핏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기준 뉴로핏 스케일 펫이 33.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밖에도 뉴로핏 아쿠아(30.71%), Imaging CRO 서비스(27.35%), 기타(8.66%) 등으로 이뤄져있다.


2022년부터의 주요 제품별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모든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뉴로핏 아쿠아의 매출은 2022년 4억원, 2023년 7억원, 2024년 6억원을 기록했다. 뉴로핏 스케일 펫 역시 2022년 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9억원으로 늘었다.


이처럼 뉴로핏의 주요 제품군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됐다.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가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며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로핏은 2027년 순이익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7년과 2028년 추정 순이익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출했다. 매출은 2027년과 2028년 각각 314억원, 5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은 2017년 흑자 전환한 91억원, 2028년에는 2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모자금, 주요 제품 고도화 위한 운영자금·마케팅비용에


뉴로핏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 및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모가 하단 1만1400원을 기준으로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223억9811만원 중 운영자금에 196억원, 마케팅비용에 27억원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운영자금은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및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사용된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인건비에 159억원, 연구용경비 및 재료비에 36억원이 쓰인다.


마케팅비용은 국내 및 해외 협력사, 대리점 판매 및 기술지원 채널 확대 등 영업채널 확대에 9억원, 국내외 영업을 위한 마케팅 활동 추진 등 마케팅 강화 비용에 18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뉴로핏은 "2025년 하반기부터 해외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협력사 및 대리점과의 협력증진 및 마케팅 활동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로핏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400~1만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28억~280억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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