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머니마스터] 대선특집, 경제공약과 투자종목

◦진행: 박수연 앵커

◦출연: 이권희 위즈웨이브 대표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5월 23일(금)

[딜사이트경제TV 안태현 인턴기자] 6.3 조기대선, 이제 15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인수위 없이 들어설 차기 정부의 국가 운영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바로 21대 대선 공약인데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 상황이 화두인 만큼, 거대 양당의 1호 공약은 나란히 '경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 역시 후보자들의 경제 공약에 맞춰 정책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 월~금 대선 특집 코너가 진행됩니다. 월, 수, 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경제 공약, 그리고 화, 목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대선 경제 공약과 관련 정책주까지 짚어보려고 합니다.

◇박수연= 정책 관련주들의 흐름을 한 번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즈웨이브 이권희 대표와 함께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권희= 네, 안녕하세요.

◇박수연= 네, 정책주 관련해서 오늘 움직임 많이 들어보고 싶은데요. 우선 이재명 대표의 증시 부양 관련해서요. 어떤 종목들이 움직였고 그 안에서 대표님의 탑픽은 어떤 종목일지 궁금한데요.

◆이권희= 일단 지금은 상법 개정과 세법 개정 관련한 것들이 핵심일 것 같아요. 최근 한국금융지주 같은 금융지주사들이 급등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메리츠금융지주처럼 하나로 묶여 있는 자회사들이 매우 고평가를 받고 있어요.

◇박수연= 메리츠금융지주가 엄청 올랐어요.

◆이권희= 화재랑 증권을 합치면서 오히려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죠. 그러니까 이게 대주주 입장에서도 좋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비슷한 모델을 가져가고 있는 한국금융지주가 지금 뜨고 있거든요. 지금 우리나라의 많은 지주사들이 자회사보다 모회사가 훨씬 규모가 작습니다. 상속 때문에 그렇죠.

◇박수연= 다 뜯어고쳐야 되는 건가요?

◆이권희= 그렇습니다. 근데 사실은 상속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낮추는 건 본인들한테 좋을 좋을지 모르겠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최대 주주들이 굉장히 위협을 받을 수 있어요. 한진칼 같이 이번에 호반건설이 먹으려고 주식을 좀 사니까 난리가 났죠.

◇박수연= 국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최대의 모멘텀입니다.

◆이권희=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제 앞으로 상법 개정안에 그런 내용들이 포함되고 그다음에 세법까지 개정돼서 배당소득세라든지 이런 것들이 분리과세만 된다고 하면 지주사들의 저평가 영역이 좀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물적 분할보다 오히려 자회사랑 흡수 합병해서 하나로 통합하려고 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의 알파벳 같은 기업입니다. 우리 유튜브 많이 보지만 상장 되어 있지 않고, 알파벳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비슷한 모델이 네이버인데요. 그런 형태의 기업들이 오히려 이제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큰 틀로 보면 이재명 대표의 5000포인트가 그렇게 허무맹랑한 게 아니라 밸류에이션만 바뀌면 됩니다.

일본이 그렇게 그 구조조정을 해서 경제가 그닥 좋지 않았던 것에 비해 주식은 10년 동안 거의 3~4배 올랐죠. 그 이유가 최근에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입니다. 근데 반면에 경제는 뭐 그냥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평가의 영역입니다. 얼마나 밸류를 주느냐에 따라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5000 포인트 저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수연= 그러면 대표님, 지금 관련주로 알서포트, 더존비즈온, 이니텍, 한컴위드 등 다양한 종목들 가져와 주셨는데 이 안에 탑픽이 있을까요?

◆이권희= 더존비즈온이라는 회사를 보면, ERP 전문 기업인데 주로 중소기업들의 회계 프로그램을 만들던 회사입니다. 최근에 중소기업들의 재무 관리부터 시작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여기에 이제 AI까지 같이 붙이는 거죠. 그래서 이게 좀 확장성이 좀 있다고 봅니다. 이 회사가 중견 이상 기업들의 구조를 많이 파악하고 있어서 기업 구조 개편 관련된 업무도 가능합니다. 또 데이터센터를 춘천에다 옮겨놨는데 그 이유가 산속이 가장 시원해서 전기요금을 적게 낼 수 있으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앞으로 만약에 AI를 접목시킨다고 하면 퍼포먼스를 조금 더 낼 수 있는 기업입니다. 기업들과 사이도 좋고, 많은 고객사들이 있고요. 그러니까 대기업들 같은 경우는 본인들이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만 중견기업들은 사실 그거 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더존비즈온에게 많이 의존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 중견 기업들도 이런 기업 구조 개편, 상법 개정 이슈 이런 것들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거든요. 더존비즈온도 최근에 좀 조정을 좀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좀 기대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박수연= 그러면 가격 전략은 어떻게 보실까요?

◆이권희= 한 9만원까지는 한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게 올 2월에 AI 관련돼서 기대를 받으면서 올라갔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충분히 갈 걸로 보입니다. 대신에 한 5만원이 깨진다면 한번 끊고 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박수연= 그러면 손절가가 5만원이고, 목표가가 9만원인가요?

◆이권희= 네, 맞습니다.

◇박수연= 그러면 기간은 대선 이후로도 끌고 가도 될까요?

◆이권희= 정책 관련주들은 앞에 전문가님도 말씀해 주셨겠지만,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한다면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만약에 당선이 되면 더 좋아지겠죠? 집권 기간 내내 공약들을 이행해 나간다면 꾸준히 올라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책 관련주들은 대선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박수연= 네 알겠습니다. 바로 이어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도 한번 들어볼게요. 여러 종목들 가져와 주셨는데 어떤 포인트로 잡아주셨고, 그 안에서의 탑픽은 뭔가요?

◆이권희= 일단 원화 스테이블 코인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건 한마디로 안정적인 거잖아요. 그럼 공신력, 신뢰성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 그래서 공신력과 관련한 인증기관이 있는데, 우리나라 대표 인증기관이 한국정보인증입니다.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의 흐름이 괜찮았습니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이 뭐냐면 공인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그리고 DID라고 탈중앙 신원 기술이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한마디로 요즘은 은행에서 따로따로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바로 등록을 해서 쓸 수 있잖아요? 그게 바뀐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런 것들을 진행하고 있는 게 DID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 인증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만약 스테이블 코인이든 NFT가 활성화되든 한국정보인증은 좀 더 수혜를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수연= 그러면 한국정보인증은 현재가 기준으로 어디까지 올려봐야 되나요?

◆이권희= 최근에 한 4000원에서 한 5000원대 중반까지 올라왔는데, 이 회사가 원래 좀 이슈가 있을 때마다 한 번씩 올라왔다 내려왔다 합니다. 월봉 같은 경우를 보시면 예전에 한참 올라갈 때 한 8천원까지도 갔었거든요. 지금은 한 7500원 정도 선까지는 한번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고요. 손절가는 4500원으로 좀 짧게 잡아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정책이 바로 반영 안 되면 또 밀릴 수도 있거든요.

◇박수연= 조금 타이트하게 잡아주셨습니다. 정책주다 보니까 이런 부분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대북주 한번 살펴볼게요. 오늘도 흐름이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꽤 많이 들었던 종목들 가져오셨네요? 일신석재나 대아티아이나 여러 종목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권희= 일신석재는 그냥 포천 휴전선 근처에 채굴장이 있어서 올라가는 거고요. 한마디로 통일이 된다면 땅값이 올라가지 않겠냐는 논리인 겁니다. 인디에프 같은 경우는 옛날에 개성공단에 있었던 회사인데요. 개성공단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대아티아이는 철도 관련주인데요,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 때 진행되다가 사실상 중단됐죠. 오히려 북한이 그 철도를 끊어버렸습니다. 폭발시켰죠. 그러면 이것도 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럼 당장 관계 개선이 되면 뭐부터 할까요? 미안하다는 말만 하면 안 되죠. 뭔가 화해를 하려면 선물을 줘야 되는데 지금 북한에서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비료입니다. 그래서 비료 관련된 회사들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남해화학이라든지 조비라든지 이런 회사입니다. 조비가 비료를 만드는 회사인데 북한 관계 개선을 위해서 지원책으로 아마 이 비료나 식량 지원이 가장 먼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죠. 이건 북한 입장에서도 부담 없는 선물이니까요. 앞으로 관계가 개선되면 전력도 보내준다고 할 거고 많은 얘기가 나올 텐데 일단 가장 빠른 건 아마 비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조비의 월봉 차트 띄워놨는데, 2018년, 2021년 이럴 때 이후로 계속 빠지고 있죠. 최근에 한 두 달 좋습니다. 요즘 바닥에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 자리에서 한번 들어가시면 손절가는 좀 타이트하게 한 1만1000원으로 잡겠습니다. 그리고 한 1만4000원까지는 한번 튀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박수연= 이게 3월 중순쯤에 한 번 1만3350원까지 팍 뛰었네요?

◆이권희= 네. 그러니까 이게 뛰었다 내려오는 게 문제인데, 이때 물려 계시는 분들이 벼르고 있겠죠. 이걸 뚫어주면 이제 한 1만4000원까지는 충분히 한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일봉 보면은 뭔가 만들려고 하는 애쓰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연= 네. 마지막으로 그 지역 화폐 관련주에서 바로 탑픽 좀 받아볼게요. 코나아이 주셨네요?

◆이권희= 네. 뭐 여러 종목이 있는데 저도 코나아이 카드를 만들어서 써봤습니다. 충전해서 현금카드처럼 쓰는 건데, 주로 엄마들이 아이들한테 용돈 줄 때 그걸로 주곤 합니다. 이 회사가 좀 잘 가다가 요즘에 조금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결제 플랫폼에 관련된 기술을 갖고 있어서 최근에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좀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아마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 화폐가 굉장히 활성화되겠죠. 그래서 앞으로 지역 화폐 관련된 기업들 주목해 보시면 되는데 그중에 코나아이의 최근에 흐름이 좋습니다. 목표가는 중장기로는 한 6만원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짧게는 5만원까지 튀어 올라가는 건 언제든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에 손절가는 3만원으로, 거기는 추세가 무너지는 자리니까 좀 조심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박수연= 네, 위쪽으로는 조금 크게 아래로는 살짝 타이트하게 잡아주셨네요. 단기로 5만원까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일단 목표가 6만원까지 열어주셨고, 손절가는 3만원 받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위즈웨이브 이건희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말씀 감사합니다.

◆이권희=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