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머니마스터] 대선특집, 경제공약과 투자종목
◦진행: 박수연 앵커
◦출연: 이성웅 다올투자증권 차장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5월 21일(수)
[딜사이트경제TV 안태현 인턴기자] 6.3 조기대선, 이제 15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인수위 없이 들어설 차기 정부의 국가 운영 방향성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료가 바로 21대 대선 공약인데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 상황이 화두인 만큼, 거대 양당의 1호 공약은 나란히 '경제'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그리고 주식 시장 역시 후보자들의 경제 공약에 맞춰 정책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번 주, 월~금 대선 특집 코너가 진행됩니다. 월, 수, 금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대선 경제 공약, 그리고 화, 목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대선 경제 공약과 관련 정책주까지 짚어보려고 합니다.
◇박수연= 본격적인 정책주 관련한 움직임들 그리고 투자 포인트들 잡아보도록 하겠는데요. 오늘은 다올투자증권 이성웅 차장님 함께하고 계십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이성웅= 네, 안녕하십니까.
◇박수연= 자, 이제 어찌 보면 조기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지금 당장 정책 주에 들어가는 것을 어떻게 평가하실지 좀 궁금합니다. 제가 어제 저녁 방송을 진행했는데 거기서는 정책주가 이제 끝물이라는 말씀을 주셨거든요.
◆이성웅= 저도 약간 그 말에 동의하고요. 어차피 그전에 역사적으로도 정책주는 선거가 있기 한두 달 전에만 시세가 가장 크게 반등을 하고 곧 주가가 좀 흘러내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선거 전후로 잠깐 반짝은 할 수 있으나, 어느 정도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이미 많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도 정치 테마주는 말 그대로 테마거든요. 테마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실체가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들어가는 거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이제 산업 측면에서는 수혜를 받거나, 수혜를 받는 데 시간이 걸리는 섹터들이 좀 나눠져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종목들은 선거가 끝난 다음에 이 당선자의 공약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 같습니다.
◇박수연= 네 그러면 차장님께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들 위주로 소개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앞서 정책 관련해서 부동산하고 일자리 이렇게 좀 크게 받아봤거든요. 부동산 쪽에서는 저희가 어떤 정책주 받아볼 수 있을까요?
◆이성웅= 일단은 양당 모두 이 공급 확대에 대한 부분은 공통적인 의견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근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약간 좀 공공 부분에서 뭐 재개발이나 재건축 규제 완화 등 대한 공약이 좀 있었고, 그리고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공공보다는 민간 중심의 공급 확대에 대한 느낌이 많이 강했다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양당 모두 공급 확대에 대한 의견은 같이 하지만 약간 부동산 쪽에서의 결은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중요한 게 어떻게 보면 이 가계 대출 등이 늘어나는 부분은 양당 모두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물론 건설 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좀 클 수 있겠지만, 과거 대비해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프라 쪽에 대한 부분을 좀 많이 언급했었는데요. 특히 GTX 같은 경우에 수도권 외곽이나 강원도까지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다주택자나 세제 완화 등을 언급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부동산 공급 확대와 더불어 인프라 확대나 세제 혜택에 대한 부분도 공통적인 사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박수연= 그러면 부동산 관련해서 현대건설의 경우에 움직임이 상당하잖아요. 내가 옥석 가리기 해서 지금이라도 좀 잡아보고 싶다 하면 눈여겨 볼만한 종목들 한 서너 가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성웅= 일단은 지금 대형 건설사들에 대한 주가 기대감이 좀 큰 상황이죠. 다른 중소형 건설사들 중에서도 실적이 괜찮은 기업들이 있겠지만, 변동성이 심한 상태에서 펀더멘탈로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한다고는 딱히 말할 수는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형 건설사 위주로 접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다시피 현대건설 같은 경우에도 지금은 투자개발형 사업에 착공하면서 호재가 큽니다. 그런데 이런 건설사들 같은 경우는 해외 쪽이 실적에 많이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입니다. 저는 GS건설이 대선 결과에 대한 수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수연= GS건설이요? 서울 쪽 아닌가요?
◆이성웅= 수도권 쪽 비중이 많이 높긴 합니다. 중요한 부분이 다른 건설사들 같은 경우는 해외 쪽에서의 비중이 좀 많이 큽니다. 그런데 GS건설은 내수, 특히 주택 쪽에서의 비중이 제일 크기 때문에 대선 이후 주택 공급을 내수 쪽으로 한다는 점에서 GS건설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에 지방 미분양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지금 수도권 쪽에서의 공급을 많이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GS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박수연= 그러면 GS건설을 탑픽으로 꼽으시는 건가요? 왜냐하면 현대건설은 원전 쪽으로도 은근한 기대감이 있잖아요, 해외 매출이 크니까요. 그러면 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현대건설이 더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했는데 어떠신가요?
◆이성웅= 오늘은 대선 특집이니 만큼 대선과 관련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내수 쪽에서의 주택 경기가 이 대선 이후로 살아나는지는 딱히 확답은 못 드리거든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해외 쪽에서의 원전 수주나 플랜트 이쪽에서의 실적 비중이 있는 기업들이 퍼포먼스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선 쪽으로 본다고 한다면 GS건설이 가장 큰 수혜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 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많이 바꾸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GS건설에 대한 수혜가 좀 괜찮지 않나 판단됩니다.
◇박수연= 탑픽으로는 GS건설 말씀해 주셨는데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일자리 관련주도 한번 받아볼게요. 어떤 종목들 위주로 보고 계시는지 그중에 탑픽을 뽑아보자면 어떻게 될까요?
◆이성웅= 인구가 많이 고령화되면서 정년 연장 등 이 고령화에 대한 일자리 공약을 많이 내놓는 상황인데요. 이전에는 일자리 플랫폼이나 사이트 같은 기업들이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원티드랩, 오픈놀 등 AI를 기반으로 일자리 플랫폼 관련 기업들이 최근에 좀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원티드랩 같은 경우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정규직 채용 매칭과 같은 사업을 영유하고 있고요. 오픈놀은 AI 기반으로 공공 부문, 관공서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보다는 AI 쪽과 관련된 기업들이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저는 이 중에서도 이 오픈놀이라는 기업에 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오픈놀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공서에 프로그램을 넣고 있거든요. 이전에 일자리 관련주들이 실적이 안 좋았던 이유가 경기가 둔화되면서 신규 채용이 많이 감소가 됐었기 때문인데요. 오픈놀 같은 경우는 관공서에서의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 매출 기반이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또 대선에서 일자리 확대 정책이 나온다고 한다면 결국은 관공서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1차적으로 선행될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럼 공공기관 쪽으로의 투자 부분이 AI와 연결된다면 오픈놀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서는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좀 높지 않나 싶습니다. 단순한 정치 테마주가 아니라 AI 기술력에 관한 기업들을 좀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박수연= 네, 지금 부동산 쪽에서는 GS건설, 그리고 일자리 쪽에서는 오픈놀 이렇게 받아봤는데요. 한 1분 정도씩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장님께서 제시해 주신 탑픽주, GS건설과 오픈놀 가격 전략 바로 받아볼 수 있을까요?
◆이성웅= GS건설 같은 경우에는 지금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증권사에서도 기본적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목표 주가를 올리는 추이를 보입니다. GS건설 같은 경우에도 지금 2만원 후반 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6000원 정도를 제시해보겠고요. 손절가는 1만7000원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래 2~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GS건설 주가는 5만원 가까이 갔거든요. 내수 쪽에서의 부동산 경기가 좋아진다면 저는 충분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또 오픈놀 주가는 5900원입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매수 관점으로 저는 들어가기가 좀 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되고요. 1차적인 목표가 6500원을 10%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6500원을 넘어서 목표주가에 도달했을 때는 매도 관점으로 한번 접근하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되고요. 손절가는 5000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수연= 네, 오픈놀의 경우는 차익 실현 매물이 클 수가 있으니 해당 부분 고려해서 목표가 달성 시에는 빠르게 정리해 보는 전략으로 말씀 주셨는데요. 앞서서 GS건설 가볍게만 여쭤볼게요. 목표가가 현재 가격 대비해서 살짝 크게 잡아주신 것 같아서 대선 이후까지도 끌고 가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그 앞에서 단기적으로만 보라고 제시해 주신 목표가 입니까?
◆이성웅= 저는 대선 끝나고도 갖고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픈놀은 대선에 의한 이벤트 관점에서 차익 실현을 가져가시면 되지만, GS건설 같은 경우에는 좀 길게 가져가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GS건설은 탑픽은 아니에요.
◇박수연= 그럼 개인적으로 탑픽은 뭐예요?
◆이성웅= 탑픽으로 봤을 때는 저는 삼성물산 등을 관심 있게 보는데요. 하지만 대선에 대한 프리미엄은 다른 건설주 대비해서 GS건설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수연= 네. 오늘 GS건설 가져와 주셨고요. 중장기적인 모멘텀도 함께 가지고 있어 목표가 조금 크게 잡아주셨습니다. 대선 이후까지도 중장기적인 홀딩 전략으로 가져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올투자증권 이성웅 차장과 함께 했습니다. 차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이성웅=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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