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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5월 19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내년 상반기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주요 계열사인 하나증권도 이전에 앞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내년 상반기 그룹 본사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옮길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청라 본사에 주요 계열사를 입주시킬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022년부터 인천 청라에 '그룹 헤드쿼터'를 짓고 있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5층으로 연면적 12만8474㎡ 규모로 이뤄져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재 주요 구조체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건물 준공 후에는 하나금융 주요 계열사 임직원 약 28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전예정 계열사 중 하나인 하나증권은 최근 내부 직원들에게 청라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사내 전 부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로, 사옥을 옮기는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는지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업무특성을 보려는 취지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하나금융지주의 청라 이전이 1년 남은 시점에서 (계열사로써)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결정은 지주에서 하는 것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고 기다리는 단계에서 내부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증권업 특성상 옮길 수 있는 부서가 극히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나증권 본사를 청라로 이전하게 되면 IB(기업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서 등 기존 본사 인력 유출이 심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일부 직원들 사이에선 청라로 이전할 경우 그에 따른 복지 혜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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