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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 자본건전성 경고…"ALM 정교화·리스크 관리 시급"
이진실 기자
2025.05.15 15:05:14
킥스 비율 11.6%p 급락…생보 203.4%, 손보 211.0%
사진=최태호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회사들의 지급여력(K-ICS,킥스)비율 하락과 관련해 ALM(자산·부채 종합관리) 미흡과 리스크 중심 의사결정 체계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로 금리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이 장기 부채를 늘리는 등 ALM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들의 평균 킥스 비율은 206.7%로, 전분기(218.3%) 대비 11.6%p(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사는 203.4%, 손해보험사는 211.0%로 각각 8.3%p, 16.0%p 내렸다.


가용자본은 24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0조8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신종·후순위채권 발행으로 일정 부분 방어했지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부채 평가액 급증과 결산배당 등으로 인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6조2000억원원 줄며 전체 자본이 약화됐다. 


특히, 만기가 긴 부채가 늘며 부채 듀레이션이 자산보다 더 빠르게 길어져 음(-)의 듀레이션 갭이 확대된 점이 부채 평가액을 더 민감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20조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장해·질병위험액이 2조8000억원 늘었고, 주식·부동산 투자 증가에 따른 자산위험액도 함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자본 확충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요구자본만 증가한 결과, 전체 지급여력비율은 추가로 악화될 수 있는 구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미래이익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 확대에만 집중하고 리스크를 간과할 경우, 장기적으로 자본 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익 대비 위험이 큰 보장성 상품을 무분별하게 늘릴 경우, 요구자본이 급증하면서 킥스비율이 급속히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상품 개발과 영업 전략 수립 단계부터 리스크와 요구자본 변동을 반영하는 전사적 리스크 기반 의사결정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왔다.


기본자본의 급감에 대비해 자본의 ‘질(質)’ 관리도 강조됐다. 금융당국은 향후 자본 규제 고도화에 대비해 기본자본을 충분히 확충하도록 유도하고, 보완자본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일부 취약 보험사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자본 확충과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듀레이션 갭, 기본자본 규제 등 주요 지표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취약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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