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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흑자 신한저축, ‘리테일 전략’ 빛났다
이진실 기자
2025.03.11 08:50:17
②지난해 당기순이익 179억원
이 기사는 2025년 3월 11일 8시 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신한저축은행 경영공시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신한저축은행이 지난해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집중했던 경쟁사들과 달리, 신한저축은행은 리스크가 낮은 리테일 중심 전략에 집중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11일 신한금융지주 실적자료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17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299억원) 대비 40.1% 감소한 수치지만, 같은 기간 KB저축은행(-114억원), 하나저축은행(-322억원), 우리저축은행(-859억원)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이 같은 성과는 부동산PF 대출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계대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략 덕분으로 분석된다.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2조422억원으로, 전체 대출(2조5577억원) 중 79.9%를 차지했다. 이 중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보증대출 규모는 1조1045억 원으로, 전체의 43.18%를 차지한다. 신용대출(1조945억원) 비중도 42.79%에 달했다. 반면, 부동산·유가증권 등 담보대출은 3587억원(14.03%)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유지했다.


특히 정책자금 보증상품인 ‘햇살론’과 ‘사잇돌2’ 비중을 늘리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러한 보증부대출은 부실 발생 시 서민금융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90% 이상을 보전해 주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다.

부동산PF 대출 규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60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6.26%에 불과하다. 이는 2023년 9월 말(2637억원) 대비 1037억원 감소한 수치다. 경쟁사들이 부동산PF 대출로 인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쌓으며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신한저축은행의 보수적인 PF 대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신한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은 1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1456억원) 대비 증가했다. 이를 통해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 상한선인 7%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중금리 대출 및 정책자금 대출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신한저축은행의 가계대출 비중은 저축은행 업계에서 5위,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연체율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 4분기 신한저축은행의 연체율은 6.47%로, 1분기(5.33%) 이후 지속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3.85%) 대비 2.62%p(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지난해 1분기 6.47%에서 3분기 8.47%까지 올랐다가 4분기 7.90%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연체율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신용 리스크를 고려한 보수적인 대출 운영이 필요하다"며 "대내외 경기불확실성이 높아 서민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만큼 가계신용 리스크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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